메르세데스-벤츠가 픽업트럭인 'X클래스'의 북미 진출을 적극 검토한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벤츠는 당초 X클래스의 출시 국가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뉴질랜드, 유럽 등으로 지목하고, 미국은 잠정적으로 미뤄놨다. 하지만 최근 미국 시장 내 픽업 수요가 증가하며 프리미엄 픽업 시장 형성 가능성이 높아지자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커 모힌베그(Volker Mornhinweg) 벤츠 밴 담당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중형 트럭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며 "GM도 중형 트럭을 출시한 만큼 우리도 개발 가능성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X클래스는 닛산 나바라(Navar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면부는 벤츠의 패밀리룩을 따랐고,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실내에 나파가죽 등 최고급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동력계는 영국을 기준으로 V6 디젤 터보 엔진과 4매틱을 얹었다. 적재중량은 1.1t 이상이며 견인은 3.5t까지 가능하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현대차 쏘나타 부분변경, 어떻게 달라졌나
▶ 현대차, 채용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소통한다
▶ 현대차, 대형 트럭 소비자 소통 강화에 나서
▶ "미래 SUV는 프레임 구조의 FR이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