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최근 보험개발원이 시행한 세계 자동차 수리기술연구위원회(Research Council for Automobile Repairs) 테스트에서 신형 크루즈가 최고 수준의 수리 손상성을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크루즈는 RCAR 테스트에서 국산 준중형차 평균을 상회하는 17등급을 기록했다. 국내 신차 출시 전에 진행하는 RCAR 테스트는 경사벽에 차의 전면, 후면 15㎞/h 충돌 시험 후 손상성, 수리성 평가를 통해 등급을 결정한다. 차체 손상과 수리성을 복합 반영해 수리비를 산출하며,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구분해 16등급을 기준으로 1개 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자차 보험료가 5%씩 할인된다.
크루즈는 차체의 74.6%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채택했으며, 고장력 강판보다 높은 인장강도의 소부경화강(Press Hardened Steel) 적용을 확대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변형을 최소화했다. 또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SA), 전방충돌 경고시스템(FCA), 자동주차 보조시스템(APA), 전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급제동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의 안전품목을 탑재해 17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쉐보레는 16일부터 신형 크루즈 생산 재개에 나서 이달 하순부터 본격 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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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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