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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국산차 내수전망⑤-"쌍용차의 기대주는 Y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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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완성차 5사는 내수 승용차부문에서 총 132만6,776대를 판매했다. 121만3,943대였던 2015년과 비교해 9.2% 신장했다. 지속된 경기침체와 수입차의 대대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굵직한 신차 출시 및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덕분이다. 그러나 올해 전망은 어둡다. 주요 기관들은 2016년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물론 내수시장도 판매가 감소할 것이란 공통적인 예측을 내놨다. 오토타임즈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을 분석, 완성차업체별로 올해를 전망한다. 편집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고급 대형 SUV를 표방하는 Y400(개발명) 출시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회사 대표 브랜드 '코란도'도 일찌감치 새 옷으로 단장했다. 인기 소형 SUV 티볼리를 통한 젊은 소비층 공략도 이어간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10만3,554대, 수출 5만2,290대 등 총 15만5,754대(완성차 기준)의 판매를 올렸다. 전체 판매는 2002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실적이다. 내수판매도 2003년 이후 13년 만에 1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은 1만6,705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월 판매로는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이다.

 쌍용차의 부흥은 티볼리가 이끌었다. 지난해 티볼리는 8만5,821대가 판매돼 1년 사이에 34.7% 급증했다. 신차 효과를 넘어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2015년 출시된 티볼리는 이듬해 실내 공간을 확장한 티볼리 에어로 라인업이 확대되고, 지난해 연식 변경을 거치며 첨단 운전자 보조장치(ADAS)가 추가되는 등 지속적인 상품성 강화에 공을 들인 전략이 주효했다.

 올해는 내수 판매 목표를 11만대로 잡았다. 연초 영업 전진 대회를 통해 영업망 경쟁력 강화, 소비자만족도 향상, 영업활동 지원 시스템 개선 등을 결의했다.그리고 여기에는 플래그십 SUV Y400이 핵심이다. 지난해 파리모터쇼에 공개한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 LIV-2로 일단 시장의 기대감은 높인 상태다. 고급 SUV를 표방하며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케 하는 실내 및 각종 신기술을 접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적용해 SUV 명가 이미지를 끌어올릴 막중한 역할을 맡았다.

 기존 라인업의 개선도 눈에 띈다. 도심형 SUV 코란도C가 연초 디자인을 바꾸고, 편의품목이 강화돼 시장에 투입됐다. 2013년 출시된 4세대 코란도C는 2015년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편의품목 등에 조금씩 변화를 겪었고, 올해 1월 5세대 신형으로 시장에 돌아왔다. 지난해 판매가 2015년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진 만큼 5세대에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웠던 경기에도 불구하고 티볼리의 지속적인 인기와 티볼리 에어, 코란도 스포츠 부분 변경 등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플래그십 SUV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고급차 수요 확보, 수익성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는 티볼리를 비롯해 기존의 다른 라인업 역시 강화하는 한편 영업 체질 개선 등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2017년도 지난해 못지 않은 성공적인 한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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