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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소연 “사람들에게 믿음과 위로 줄 수 있는 배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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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도 기자] 그와의 만남은 신선했다. 촬영장에선 틀에 갇히지 않은 날 것의 모습을 자유롭게 펼쳐 보이더니, 인터뷰할 땐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을 기하며 진심 어린 말들을 늘어놓았다. 배우 지소연.

2005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그는 故 앙드레김 패션쇼를 포함해 다양한 컬렉션 무대에 서는 등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모델 활동을 이어왔다. 그 후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의 길에 접어든 그는 ‘구여친클럽’, ‘엄마’, ‘동네의 영웅’ 등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해나가고 있었다.

그가 특별하게 다가왔던 이유는 속이 꽉 찬 내면의 아름다움을 지녔기 때문일 터. 그 누구보다 정직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배우 지소연의 이야기이다.

Q. bnt와 두 번째 화보 촬영 소감

첫 번째 촬영도 참 재밌게 찍었는데, 이렇게 일 년 만에 다시 만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즐거웠다(웃음). bnt와 촬영하면 꼭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설레고 즐거운 것 같다.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

정적인 것 들 보다 움직이면서 찍는 것들을 좋아하는데 퍼 의상을 입고 찍었던 첫 번째 콘셉트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

Q. 근황

얼마 전 소속사와 헤어지고 혼자 활동 중이며 매니저 없이 직접 운전하면서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 에스콰이아 촬영을 박서준 씨와 함께 했고, 곧 라젤로 패션 브랜드 촬영을 앞두고 있다. 해외를 오가면서 광고 촬영을 하고 있는 중이며 외면의 모습으로 제한되었던 배역에서 지소연이라는 배우의 내면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새로운 작품을 위해서 매일매일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곧 새로운 작품으로 빨리 인사드리고 싶다.

Q. 스타일 좋은 배우로 유명, 평소 패션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얻는지

이런 질문을 받아서 기분이 참 좋다(웃음). 오늘 촬영장에서도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평소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패션도 그런 것 같다. 자신에게 가장 편하면서 좋아하는 컬러의 의상을 입을 때 가장 마음에 드는 스타일링이 나오지 않나 싶다.
 
평상시에는 프렌치 시크로 툭툭 무심한 듯 입는 걸 좋아해요. 특히 여행을 가면 그 분위기에 어울릴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일상보다 더욱 과감한 시도들을 하는 게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최근에 친구 생일 파티로 두바이에 다녀왔는데 그때 입은 화이트 드레스가 과감한 시도였던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Q. 데뷔 전 해외 모델 활동 경력이 있던데

한국에서 뮤지컬과 연극을 해오다가 어느 날 중국에서 광고를 찍게 된 적이 있었다. 그 광고를 보신 홍콩 에이전시에서 해외 활동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고, 홍콩에서 여러 활동들을 했었다. 그 홍콩 에이전시에는 데뷔 전 메간폭스, 다니엘 헤니가 있었던 곳이기도 했다. 언젠가 나도 그들처럼 헐리우드에서 활동하는 그런 좋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하하.

Q. 슈퍼모델 참가 계기

그때 당시 성균관대 연기 예술학과 재학 중이었는데 친구가 우연한 계기로 나를 패션쇼에 초대했다. 그 쇼를 본 순간 ‘패션쇼’라는 것에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그 장면이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하다. ‘나도 저렇게 무대에 꼭 서보고 싶다’는 생각과 동시에 슈퍼모델 선발대회 광고를 보게 돼 도전하게 됐다. 그땐 누구보다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해서 슈퍼모델 동기로 만나게 된 모델이 이현이 언니 그리고 김수현 언니다. 언니들과 함께 故 앙드레김 쇼에도 서고 많은 컬렉션 무대에도 섰었다. 

Q. 연기를 꿈꾸게 된 계기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꿈이 한결같았다. 어릴 때는 ‘tv 유치원’을 보면서 춤췄었고, 중학교 땐 그 당시 인기 있던 드라마들을 보고 따라 하며 울고 웃었다. 나는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는 걸 엄청 좋아하던 아이였던 것 같다. 그렇게 해서 대학까지 연기과로 진학하게 됐다. 다른 걸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Q. 데뷔작 ‘빛나는 로맨스’에서 악역 연기, 어려움은 없었는지

사실 힘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약간 캐릭터가 푼수이고 유쾌한 면이 있는 악역이라는 것이다. 워낙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재미를 주는 장면을 촬영할 땐 재미있었는데, 남자를 뺏어야 하는 연기를 할 땐 너무 어렵게 다가오더라.

연극, 뮤지컬 무대에만 서다가 드라마 작품을 하게 되니까 매체의 차이에서 오는 다른 점들이 있었다. 대극장 무대에선 큰 액션과 제스처를 해왔었고, 감정의 흐름이 이어지는 공연들과는 달리, 흐름을 쪼개서 부분부분 섬세한 연기를 해야 하는 게 처음이라 모르는 게 많아서 더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럴수록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미리 신들을 녹화해서 혼자 찍어 보고 상대 파트를 녹음해서 대사 맞춰 보고 대본 분석하며 노력했던 것 같다.


Q. tvN ‘구여친클럽’에서 출연, 송지효와의 연기 소감

‘구여친클럽’을 촬영하면서 가장 행복한 일을 뽑는다면 송지효 언니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언니와는 지금도 내 기사가 뜨거나 내 생각이 나면 연락이 오고, 고민 상담도 나누곤 한다. 겨울에 촬영하고 있으면 히트텍 같은 것을 사주고 집에서 함께 캔들도 만들고, 자전거도 함께 타러 다녔다. 처음 가까워지게 됐던 건 향초를 함께 만들면서부터 인 것 같다(웃음).

요즘엔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나에겐 항상 감사한 사람이고 힘을 주는 사람이다. 언니는 항상 나에게 ‘너는 특별하고 좋은 사람인 것 같다’라고 말해준다. 그런 말들이 고맙고 나에게 자신감을 불러주는 것 같다.  

Q. OCN ‘동네의 영웅’ 예준 역 소감

항상 악역이 아닌 나와 비슷한 성격의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긴 하다. 예준이가 대학생 시절부터 변호사가 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학생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아쉬움이랄까 하하. 많은 배우들과 함께 연기했었는데 그중에서도 파트너였던 이수혁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항상 촬영 전에 여러 가지 준비해오고 감독님과 상의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열정이 넘치는 모습이 좋은 배우라고 느껴졌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엄마’라는 작품이 많이 생각난다. 극 중에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장준호 감독님이 먹으면서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현장에서 디렉션 주셨는데, 정말 감독님 말만 믿고 엄청 먹기만 했던 적이 있어 기억에 남는다. 나는 망가지는 모습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스타일인 것 같다(웃음).

Q. 가장 호흡해보고 싶은 배우

현실감 주는 로맨틱 코미디를 꼭 한번 찍어 봤으면 좋겠다. 그 상대 배역은 연우진 씨였으면 좋겠다. (웃음) 그분의 위트 있는 연기가 좋더라. 그분의 작품은 늘 기대하게 만든다.

Q. 연기해보고 싶은 장르

해본 장르보다 안 해본 장르가 더 많아서 많은 것들을 해보고 싶다. 그중에서도 현실감 있는 ‘로맨스가 필요해’ 같이 정말 일상적인 이야기를 연기로 풀어낼 수 있는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다. 아니면 가슴 저미는 사연 있는 사랑 이야기들도 해보고 싶고, 내 나이 또래의 이야기들을 해보고 싶다.  사극도 꼭 한번 해보고 싶다.

Q. 롤모델

롤모델은 그때그때 달라지는 것 같다. 딱 정해져있진 않다. 연기 같은 경우엔 모든 배우와 일상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부분부분 배워나가고 싶다. 그런데 누군가 나에게 어떤 삶을 살고 싶냐고 묻거나 인생 롤모델을 묻는다면 오드리 헵번과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녀의 삶 자체가 향기로웠던 것 같다. 가치 있는 일에 대해서 베풀며 노력해 가는 모습처럼 향기로운 삶을 살고 싶다.

Q. 패션 브랜드 전속 모델 발탁 소감

전통 깊은 브랜드의 모델이 되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그때 당시 출연하고 있던 드라마가 형지 브랜드의 이야기였다. 아마도 그 작품에 출연한 덕분에 얻을 수 있었던 기회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정말 가족적이다. 그래서 그런지 촬영 현장도 항상 즐겁다.
최근에 조선희 작가님하고 박서준 씨와 함께 촬영했는데, 하필 그날 폭설이 와서 한겨울이었지만 캘리포니아라고 생각하며 봄 의상을 입고 야외 촬영을 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찍으니까 촬영 시간 동안엔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지더라. 정말 사람은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웃음). 다들 박서준 씨는 어떠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배려심이 많은 젠틀남이다. 촬영할 때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매력이 넘치는 배우다.  


Q. 포털 사이트에 지소연을 검색하면 축구선수와 함께 뜬다. 동명이인 고충은 없었는지

일단 그 선수분이 너무도 잘하고 계시고 유명하시지 않은가. 작품 오디션에 가면 ‘지메시’와 이름이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내가 더 열심히 분발해야겠다는 도전의 계기라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다(웃음). 아직 한 번도 만나보진 못했지만 굉장히 응원하고 있고, 우리 아버지가 ‘지메시’의 굉장한 팬이시다. 그분이 인기검색어에 오르면 주변 지인들이 문자도 자주온다. 나인줄 알았다며(웃음). 그분이 ‘복면가왕’에 출연하셨을 때도 친구들이 나인 줄 오해하고 연락을 하기도 했다.

Q. 해외 유명 뮤지션인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Freal Luv’ 뮤직비디오에 출연

프로듀서 분의 소개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되었다. 그 뮤직비디오를 찍으셨던 감독님이 할리우드 영화감독 활동도 하시는 분이셨다. 촬영은 한국에서 찍었고, 모든 스태프들이 할리우드 분들이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이 한국에서 촬영한 것도 의미가 큰데, 직접 뮤직비디오까지 참여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

Q. 슬럼프

오랫동안 배우만을 꿈꾸며 한 곳만 바라봤지만 그동안 너무 많이 넘어져왔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기 때문에 시작도 해보기 전에 접으려고까지 했었다. 데뷔를 하기도 전에 겪었던 일들이라서 슬럼프라고 말하는 게 쑥스럽지만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그때 힘이 되어준 게 수현 언니였다. 무너져 내린 자존감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언니가 나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을 던져주었다. 언니가 나에게 ‘너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너는 왜 이 일을 하고 싶은지’를 물었다. 나는 그 물음에 ‘연기를 전공했으니 당연히 배우를 해야 하지 않겠냐’며 식상한 대답만 늘어놓았다. 왜 일을 하고 싶은지 나조차도 모르겠더라. 앞을 보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갑자기 어디로 가고 있는지, 왜 달리고 있는지 모르겠는 기분이랄까. 아무리 생각해도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느 날, 누군가 하면 나도 하고 남이 하지 않으면 나도 안 했던 지난날들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다. 그동안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시선을 신경 쓰느라 나만의 고정관념과 틀에 갇혀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지난 2~3년 동안은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겪어온 것 같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지금은 내가 제일 나다울 수 있는 게 무엇일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으며 더 단단해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왜 배우가 되고 싶을지를 고민해본 결과,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더라.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 속 인생 스토리를 보며 공감과 위로를 받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이처럼 나의 연기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매개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그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배우라는 직업이 좋다.    

Q. 기억에 남는 배우

수애 선배님의 인터뷰를 보면서 공감했던 적이 있다. ‘신뢰’라는 것은 쌓기는 어렵고, 잃기는 너무 쉽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더라. 그 말을 들으면서 참 본받고 싶고 존경스러웠다. 그때 이후로 내 삶의 새로운 개념이 생겼다. ‘신뢰를 얻는 배우가 되자’라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수애 선배님을 꼭 한번 뵙고 싶다. 

사실 그전엔 나조차도 믿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신뢰’와 믿음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 신뢰에 담긴 의미에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이다. 진솔한 얘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Q. 이상형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넬 줄 아는 배려심 많은 사람. 그리고 나는 사람을 볼 때 눈빛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눈빛은 사람의 생각을 비춰주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사실 이상형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지 않아서 말로 표현이 어려운 것 같다 하하.

Q. 취미

배우는 표현하는 직업인데, 연기로 표현하는 것 외에 패션으로, 향기로, 인테리어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들을 시도해 보는 중이다. 배우로서 더 깊은 감성과 다양함을 표현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직접 여러 가지 분야를 해보고 있다. 커피 향을 좋아해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도 했고, 가끔 카페에서 일도 도와주곤 한다. 실제로 소극적이며 가려진 삶이 아닌 소통하는 삶을 추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들의 삶의 모습과 방식을 배워가며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커피, 와인 등 향기가 나는 것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게 단순히 후각으로 자극되는 향이라기보단 사람들의 이미지, 느낌으로부터 풍겨 나오는 향을 좋아한다.

최근엔 향에 대한 구체적인 것들을 배우고 싶어서 조향사 자격증도 땄다. 자격증을 따는 것 까진 누구나 배우고 공부하면 가능하지만 좋은 향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향수를 만들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좋은 향을 여러 개 섞는다고 해서 향기로운 향수가 탄생하는 것은 아니더라. 에센스 중엔 섬유향, 이끼향, 어떤 것들은 단품으로 맡았을 때 정말 맡기 힘든 향을 내는 것들도 많다. 신기한 건 단품으로 맡았을 때 좋지 않은 강한 향들도 함께 섞였을 때 풍부하고 깊은 좋은 향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향수를 만들면서 느낀 점인데, 좋은 향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조화로움’이 아닐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향으로 치유받고, 예쁜 인테리어로 그 공간에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도록 좋은 취미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Q. 목표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내 연기를 보면서 사람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마음 한 곳이 따뜻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작품을 만나 세상을 이야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길 원한다. 또한 향기 나는 사람이 되고 싶고 자극적인 향보단 포근하고 은은한 향이 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꿈이 있는 모든 이를 응원하고 일으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웃음).

기획 진행: 황연도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의상: 다홍, 레미떼
슈즈: 모노톡시
선글라스: 라코스테
시계: 올라카일리
주얼리: 바이가미
팔찌: 티아도라(TEDORA)
백: 볼드리니 셀레리아
헤어: 쌤시크 장은삼 원장
메이크업: 쌤시크 성정 실장
장소: Sotano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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