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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모닝에 바이퓨얼 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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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지난 2011년 2세대 모닝에 국내 최초로 탑재했던 바이퓨얼 엔진을 3세대에선 배제하고, LPi 엔진으로 회귀한다. 

 20일 기아차에 따르면 바이퓨얼은 휘발유 겸용 LPG 엔진으로 2011년 2세대 모닝에 처음 등장했다. LPG를 주 연료로 하지만 운행을 하는 도중 연료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휘발유를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방식이다.

 하지만 바이퓨얼의 경우 일반 엔진보다 가격이 120만원 가량 비싸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국내 소비층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6년 전과 비교해 국내 LPG 충전인프라가 증가했고, 액화분사방식(LPLi), 액화직분사방식(LPDi) 등 LPG 엔진 기술력이 향상돼 효율 및 운행 안정성이 확보된 만큼 바이퓨얼의 필요성은 줄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에 따라 3세대 모닝은 바이퓨얼 대신 LPi 엔진을 얹어 가격 인상 요인을 제거해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새 LPi 엔진을 얹은 신형은 오는 5월 출시 예정이다. 

 기아차 경소형PM 담당자는 "과거에 비해 국내 LPG 충전소가 안정적으로 구축됐고 굳이 휘발유를 상비용으로 둘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무엇보다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경제성을 고려해 신형부터는 LPi 엔진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에선 바이퓨얼이 오히려 선호돼 수출용은 바이퓨얼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동하는 거리가 길고, LPG 충전소가 보편화되지 않은 곳이 적지 않아서다. 앞선 2세대 모닝과 레이 등에 바이퓨얼이 적용된 점도 유럽을 고려한 시도였지만 국내에선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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