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가 내년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내놓을 예정이다.
9일 외신에 따르면 개발명 'R50'으로 알려진 새 슈퍼카는 AMG 창립 50주년을 기념한다. 외관은 공기저항을 줄이고 연료효율을 극대화한 형태로, 내구레이스에 참가하는 프로토타입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 대부분은 F1 기술을 대거 적용한다.
동력계는 메르세데스-AMG F1 팀 머신에 탑재하는 V6 1.6ℓ 터보 엔진에 모터를 결합해 최고 1,000마력을 목표로 한다. 탄소섬유, 알루미늄 등의 초경량과 전용 섀시 등도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한다. 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 니코 로즈버그가 제작에 참여해 주행성능을 조율한다.
300대 미만 한정 생산하며 가격은 240만 유로(한화 약 30억원) 선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경쟁차는 애스턴마틴과 레드불이 공동개발 중인 AM RB001 등이 꼽힌다. 메르세데스 벤츠 고든 바그너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새 슈퍼카는 깨끗하고 순수할 뿐 아니라 극한의 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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