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은 기자] 다시 쓰는 육아일기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10%대를 유지하며 금요 심야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최근 타방송사의 ‘연기대상’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색다른 콘셉트의 ‘미운 오리 새끼’ 인기 요인으로는 출연자들의 각양각색 싱글 라이프와 그 모습을 지켜보는 어머니들의 입담을 꼽을 수 있다. 매 회 어머니들과 시청차를 울고 웃기는 ‘미운 우리 새끼’ 네 남자의 매력을 살펴보자.
▶ 반 백 살 철부지 아들 ‘김건모’
만 48세라고는 볼 수 없는 엉뚱하고 밝은 매력의 소유자 김건모. 그는 이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매 회 어머니의 한숨을 불러오는 그의 넘치는 호기심과 캐릭터 티만 고집하는 독특한 패션 스타일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사람과 술을 좋아하고 운동을 즐기며 늘 젊게 살려고 노력하는 소탈한 모습이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가수 김건모의 모습만큼 매력적이다.
▶ 클러버로 돌아온 ‘박수홍’
과거 늘 바르고 깔끔한 이미지만 선보였던 개그맨 박수홍. 그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바른생활 사나이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가 동료들과 어울려 클럽음악에 몸을 맡기고 금발로 염색을 하는 등의 모습은 놀라우면서 신선했다. 그런 아들의 모습에 연신 당황하는 어머니는 ‘쟤가 왜 저러지“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킬 만큼 화제가 됐다. 그런 어머니에 맞서 박수홍이 앞으로 또 어떤 자유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 너무나 친근한 모습의 ‘토니 안’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아이돌 멤버 HOT의 토니 안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너무나 친근한 모습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아이돌 시절이었다면 상상도 못 했을 새로운 면모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식탁에서 발톱을 자르거나 청소를 하지 않고 너저분한 상태로 지속되는 그의 방에서 넘치는 인간미가 느껴진다. 요리에 관심이 많다던 그가 만든 탕수육 김치찌개도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주었다. 아이돌이 아닌 친근한 ‘토니아재’로서의 모습도 매력적이다.
▶ 먼지 한 올도 용서하지 않는 ‘허지웅’
결벽증으로 유명한 허지웅은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여지없이 그의 깔끔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선보였다. 유난스러울 수 있는 그의 깔끔한 행동이 까다로워 보일 수 있지만 미워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그의 솔직하고 소탈한 모습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점차 변화하고 있는 모습과 늘 자신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따뜻한 그의 마음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이들이 앞으로 또 얼마나 솔직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출처: SBS ‘미운 우리 새끼’ 공식 홈페이지 및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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