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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데이트로 어때? 가볼 만한 전시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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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영 기자]만나면 마냥 좋은 커플에게 매서운 추위쯤이야 방해요소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이왕이면 훈훈하고 따뜻한 장소에서 하는 데이트가 애정지수를 더욱 높여주지 않을까.

밖은 춥고 더이상의 카페 데이트는 지겹다 외치는 커플에게 새해 첫 데이트 장소로 제격인 곳이 있다. 보는 즐거움과 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음은 물론 손 꼭 잡고 여유로운 데이트까지 가능한 전시 관람이다. 서울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중 가볼 만한 전시회 3가지를 선정해보았다.

닉 나이트 사진전 2016. 10. 06 ~ 2017. 03. 26 /대림 미술관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 보그(Vogue) 등의 세기의 디자이너 및 매거진들과의 협업프로젝트로 브리티쉬 패션 어워드(British Fashion Award, 2015) 등에서 수 차례 수상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포토그래퍼 닉 나이트 사진전이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사진과 디지털 그래픽 기술의 결합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시도한 1세대 작가인 그는 스스로를 이미지-메이커(Image-Maker)라 칭하며 다큐멘터리에서 패션 사진, 디지털 영상에 이르는 넓은 스펙트럼에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2010년 대영제국훈장(OBE)을 수여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통념을 닉 나이트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로 거침없이 탈바꿈해 온 110여 점의 대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 시간 : 화~일요일 10:00 - 06:00 /목, 토요일 10:00 - 08:00
휴관 : 매주 월요일, 설 연휴

데이비드 라샤펠전 2016. 11. 19 ~ 2017. 02. 26 / 아라모던아트뮤지엄

2011년 한국을 찾았던 세계적인 사진작가 데이비드 라샤펠이 더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작품을 가지고 다시 왔다. 독특한 초현실주의적 미학과 심오한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하는데 독보적인 재능을 가진 그는 앤디 워홀을 시작으로 당대 최고의 셀러브리티들과 작업을 하게 되면서 이름을 떨쳤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초창기 작품과 정상급 매거진 커버와 내지를 장식했던 셀러브리티들과의 작업,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 다큐멘터리 등 다방면을 아우르는 그의 활동 영역을 접할 수 있다. 예술의 역사와 스트리트 문화, 대중문화 전반 등 모든 것으로부터 받은 영감이 투영된 그의 작품들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관람 시간 : 일~목요일, 공휴일 10:00 - 07:00 /금~토요일 10:00 - 08:00
휴관 : 매월 첫째주 월요일

올라퍼 엘리아슨 : 세상의 모든 가능성 : 2016. 09. 28 ~ 2017. 02. 26 / 삼성미술관 리움(Leeum)

시각미술에 기반을 둔 다양한 실험적 시도들을 거듭하며 자연과 철학, 과학, 건축 등으로 관심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전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그느 주로 움직임이나 빛, 거울을 이용한 착시효과, 기계로 만들어진 유사 자연 현상, 빛과 색채를 이용한 시각 실험과 같은 비물질적 요소로 이루어져 그것이 놓이는 장소를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화시켜 관람객에게 새로운 인식과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총 22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 : 10:30 - 18:00
휴관 :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 연휴
(사진출처: 삼성미술관 리움(Leeum), 아라모던아트뮤지엄, 대림 미술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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