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기자] 본명 권혁우. LOCO를 직역하면 ‘미친, 미치게 하다’라는 뜻이다. 예명처럼 많은 이들이 그와 그의 노래에 미치게 만드는 매력은 무엇일까.
로꼬는 Mnet ‘Show Me The Money 1’에서 우승했지만 많은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 AOMG에 합류, ‘감아’를 발매해 많은 이에게 ‘로꼬’를 각인시켰다. 귀여운 외모와 깔끔한 목소리로 많은 여성팬을 보유한 그의 대표곡을 살펴보자.
★감아(Feat. Crush)
2014년 3월 발매된 ‘감아’. ‘니가 알던 내가 아냐’ 파트 중 ‘감아에 돈을 200만 원 썼어 수입은 아마 200배’라는 가사가 있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쇼미더머니1’ 우승자로만 인식됐던 로꼬는 이 노래를 통해 진정한 뮤지션으로 거듭났다.
‘감아’는 잔잔한 멜로디에 로꼬의 낭만적인 가사가 더해졌다. ‘맞아 전부 그 사람이 잘못했어, 쓰다듬어주고 싶어 네 머리를, 오늘도 고생 많이 했어’, ‘일단 눈 감아 내 팔에 기대서 baby 난 너만 담아’ 부분은 마치 남자친구가 하루 끝에서 ‘수고했다’며 위로해주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무례하게(No Manners)(Feat.GRAY)
로꼬 공연마다 들을 수 있는 곡이 있다. 2014년 11월 발매된 ‘LOCOMOTIVE’ 수록 곡 ‘무례하게’는 신나는 비트와 따라하기 쉬운 가사를 자랑한다.
이 노래는 로꼬의 성장 일기라고 봐도 될 정도로 본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사만 적어댔던 오선지가 이제 나를 얘기하는 자소서, 우승자를 떼고 제대로 달아놨지 로꼬’ 부분에서는 잘 모르는 이에게도 로꼬가 대견하게 느껴질 것.
★니가 알던 내가 아냐(Remix)(Fear. 로꼬, 데이데이, 사이먼 도미닉)
다른 분위기의 로꼬를 느끼고싶다면 ‘니가 알던 내가 아냐’를 추천한다. ‘쇼미더머니5’에서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원, 비와이, G2가 불렀던 노래를 AOMG가 리믹스 한 곡이다.
랩 첫 파트는 로꼬의 목소리로 시작되는데, 실제로 누군가를 생각하고 말하는 듯한 가사가 인상 깊다. “아니 나는 니가 알던 내가 맞아, 여전하고 여전해 이 돈 빼고 말야”라는 부분부터 자신을 무시하던 누군가를 향해 하는 말을 알 수 있다. 이어 “4년 전에 내 목소리만 들으면 토가 나온다고 했었지 넌, 멀미나게 해서 미안해 근데 이젠 온 길거리가 다 너의 변기통”이라는 가사로 정점을 찍는다. ‘감아’와 ‘무례하게’와는 다른 로꼬를 느끼고 싶다면 이 노래를 들어보자. (사진출처: Melon,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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