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Q7의 선전에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다. 올해 배정된 물량이 모두 판매된 것.
9일 아우디에 따르면 Q7은 올해 3월 2세대가 출시된 이래 지난달까지 963대가 등록됐다. 복수의 판매사 관계자는 "Q7의 물량이 많지 않은 데다 할인율이 적었지만 사실상 올해 재고를 다 털어낸 상태"라며 "지금 계약해도 내년 초에나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Q7에 최근까지 적용되던 할인율은 2%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Q7은 앞선 세대가 지난해 연간 달성한 등록대수보다 53.1% 증가했다. 주력 제품의 인증 취소, 그리고 경쟁 제품의 판촉 및 신차 효과로 고전했던 아우디로선 Q7만이 홀로 성장했다는 얘기다. 회사 관계자는 "완전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향상됐고, SUV 수요가 증가한 덕분에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Q7은 직선 위주의 디자인 정체성과 함께 버추얼 콕핏 계기판, 7인치 모니터 및 MMI 인포테인먼트 등의 편의품목, 반자율주행시스템, 에어 서스펜션 등을 갖췄다. 구매자 가운데 약 80.6%(776대)는 35·45 TDI 중 하위트림인 35 TDI를 선택했다.
한편, 아우디가 현재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은 Q7을 비롯해 A3 스포트백 e-트론, A4 45·45콰트로, A6 40·50·55 TDI 콰트로, A7 40 TDI, TFSI 콰트로, A8 50 TDI 콰트로, Q5 45 TDI, RS5, TTS 등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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