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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보다 멋있는 꽃중년들, 트렌디한 ‘아재파탈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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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도 기자]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아재’들의 열기로 뜨겁다. 20~30대와는 차별화된 노련미와 성숙미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것.  

원래 ‘아재’란 아저씨의 낮춤말로 주변을 신경 쓰지 않는 중년 남성을 지칭하는 부정적인 용어이다. 하지만 2016년 한국 사회에서는 상반된 뉘앙스로 불리고 있다. 요즘 대중 매체를 통해 ‘아재파탈’, ‘아재개그’라는 단어가 생겼을 정도로 그들의 열풍은 상당하다.

‘오빠’보다 멋있고 친숙한 매력을 가진 한국 대표 꽃중년인 유지태-이병헌-이정재. 다정하면서도 치명적인 남성미 물씬 풍기는 그들의 센스 넘치는 ‘아재파탈룩’에 주목해보자.

#유지태


11월10일 영화 '스플릿'으로 우리 곁을 찾아올 예정인 유지태. 얼마 전 그는 '골든 구스 디럭스 브랜드 론칭 15주년 기념 스페셜 전시회 킥 오프 파티'에 참석해 수트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화이트 셔츠에 완벽한 핏의 체크무늬 수트를 입은 그. 여기에 캐주얼한 버건디 컬러의 스니커즈로 마무리해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수트 의상에 포인트를 줬다. 이와 같이 수트로 패션을 뽐내고 싶지만 너무 단정한 핏이 부담스럽다면 스니커즈로 마무리를 해보자. 편안하면서도 센스 넘치는 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병헌


한국을 넘어 이제는 월드 스타로 거듭난 국민 배우 이병헌. 얼마 전 국제 영화제 참석 차 공항을 찾은 그는 어두운 컬러의 체크 셔츠에 블랙 팬츠, 편안한 운동화를 매치했다. 여기에 명품 트렁크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준 것.

그처럼 꾸민 듯 안 꾸민 듯 내추럴한 공항패션으로 세련된 공항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팬츠와 운동화의 컬러를 통일시켜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핏을 살려보자. 추가로 블랙 컬러의 선글라스로 마무리를 한다면 좀 더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정재


얼마 전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이정재. 그가 청담동 한스타일에서 열린 한 브랜드 포토행사에 참석해 남성미 가득한 패션을 보였다.

이날 그는 화이트 셔츠에 넥타이, 체크무늬 팬츠를 입고 블랙 가죽 재킷을 걸쳐 시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을 살렸다. 여기에 가벼운 운동화를 신어 캐주얼과 포멀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화이트 셔츠와 타이가 아닌 심플한 디자인의 니트나 티셔츠를 매치해도 무방하다. 또한 핏이 타이트하게 떨어지는 가죽 재킷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와이드한 레더 아우터를 걸쳐보자. 자연스럽고 스타일리시한 코디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아키클래식, 자라, 마에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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