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내년 봄 미국 시장에 판매할 7인승 대형 SUV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31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지난 2013 디트로이트오토쇼에 공개된 크로스블루 컨셉트 기반이다. 미국 시장에서 배출가스 스캔들로 떨어진 판매 대수와 평판을 회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따라서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커다란 차체와 미국 전용 이름을 채택했다.
아틀라스는 MQB를 기반으로 하는 가장 큰 차종이다.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슷하고 혼다 파일럿, 토요타 하이랜더보다 길다. 총 3열로 구성되며 7좌석이 마련된다. 두 번째 열은 3좌석이며 앞뒤로 조절 가능하다. 3열은 2명의 어른이 탑승 가능하다.
동력계는 최고 238마력의 2.0ℓ 터보차저 엔진과 280마력의 3.6ℓ 가솔린 엔진이다. 두 차종 모두 8단 듀얼클러치와 결합됐으며, V6 엔진은 4WD를 선택할 수 있다.
편의품목으로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크가 기본 적용된다. 카넷 커넥티비티 시스템과 디지털 콕핏, 디지털 계기판 등은 선택품목이다. 자동긴급제동, 액티브레인어시스트, 전방충돌경고, 적응형크루즈컨트롤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마련됐다.
이 외 연료효율이나 가격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폭스바겐은 미국 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격 기준을 완전히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판매점 대표인 마이클 디페오는 "가격은 굉장히 합리적일 것"이라며 "판매 볼륨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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