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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용재 “대중과 공감하는 음악 들려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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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발을 동동 구르며 먼발치에서 응원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수많은 팬들. 그저 믿고, 기다릴 뿐이었다. 음악의 상식을 깨부수고 언제나 새로운 영역을 넘나드는 가수 신용재가 4년 만에 미니앨범 ‘EMPATHY’를 가지고 우리들 앞에 섰다.

데뷔 이후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그룹 포맨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까지 당당히 알렸던 신용재. 영혼이 서려있는 발라드로 젊은 층의 절대적 지지는 물론 더 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가수로 마주했다. 이 때문인지 음악이라는 매개체 안에서 본능적으로 그를 떠올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던 그의 무대는 보는 이들에게 임팩트 있는 인상을 남겼고 리스너들에게 그 순간 가장 살 떨리는 감동을 맛보게 해줬다. 그렇다. 역시 그러했듯 무대 위 그는 항상 최고가 아니었던 때는 없었다.

그저 감동만 주는 음악이 아닌 옆집 형처럼 친근하면서도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던 신용재. 이름처럼 한 치도 믿어 의심치 않을만한 노래로 표현한 그의 일상들을 글로 대신에 공유해봤다.

Q. 생애 첫 개인 화보라고 알고 있다.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원래 셀카도 특별한 이유 없이는 찍지도 않아서 아마 10장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 다행히도 주위에서 편안하게 대해주고 잘해줘서 무사히 끝난 것 같다.

Q. 오늘 촬영한 화보가 앨범과 함께 공개될 텐데 어떤 마음인가

솔직히 두려운 마음이 있다(웃음). 친구들에게 bnt화보 촬영을 한다고 했더니 반응들이 굉장히 놀라더라. 또 워낙에 친한 동네 친구들이라서 아마 내가 멋있다고 생각해도 놀릴 것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그래도 내가 가수인지를 다시 한 번 느끼지 않을까(웃음).

Q.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4년 3개월 만에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에 발매할 미니앨범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한다

앨범명은 ‘EMPATHY’이고 공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실 내가 여태까지 노래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항상 포인트라고 여겼던 것이 듣는 이들과의 ‘공감’이다. 가수는 음악으로써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직업이 가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초반부터 공감에 중점을 두고 많은 분들이 이 곡들을 듣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했다.

Q. 이번 앨범이 전하는 공감은

결과적으로 사랑 이야기가 가장 많지만 사랑에도 여러 가지 감정이 있지 않나. 짝사랑도 있을 수 있고 이성간의 사랑,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사랑 등 이런 사랑에 대한 감정들을 담았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통해서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느껴보시면서 공감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웃음).

Q. 타이틀곡 ‘빌려줄게’

기존에는 대부분 이성과의 사랑이나 이별, 사랑에 대한 부담 등 이 같은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이번 타이틀곡 ‘빌려줄게’는 방금 언급한 것들을 넘어서 친구들 가족들 아니면 자신들이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마음을 담아서 노래를 했다. 그래서 듣는 분들도 이 노래를 통해서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인 노래다. 휴식과 힐링(?)이 되길 원하는 바람으로 만든 노래다.

Q. 그렇다면 본인은 누구를 생각하면서 불렀는가. 그리고 ‘빌려줄게’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이유가 따로 있는지

여러 가지 생각을 했었다. 이번 앨범은 내가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한 것이고 솔로로 굉장히 오랜만에 나온 앨범이어서 사실 좀 힘들었다. 그런 마음에서부터 노래를 불렀다. 그런 힘든 상황 속에서 친구들, 가족들이 나에게 힘이 되어 주었고 그들을 생각하고 마음에서 나온 곡이 ‘빌려줄게’라는 곡이다.

그리고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는 이번에 바이브 형들이 전폭적으로 나를 지지해줬다. 내가 어떻게 해도 응원을 해줘서 거의 내가 결정을 했는데 회사 사람들과 전부 모니터해보고 그 중에서 모두가 선택한 곡이 ‘빌려줄게’란 곡이다. 나도 마음속으로 그 곡을 생각하고 있었다. 다행히 이견은 없더라(웃음).

Q. 나머지 수록곡에 대해

2번 트랙 ‘맥박’이란 노래는 바이브의 재현이 형이 써주신 곡인데 오랜 과거에 있던 추억을 노래를 한 것이고, 4번 트랙은 ‘지구와 달’이란 곡으로 짝사랑에 관한 곡이다.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대방과 나를 지구와 달로 표현해서 만든 곡이다.


Q. 데뷔하게 된 계기와 윤민수 씨와의 만남에 대해 알고 싶다

이 회사와 나는 운명이었던 것 같다. 데뷔하기 전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코너에서 ‘별밤 뽐내기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었다. 거기서 주장원이 되었는데 일주일 뒤 지금 더 바이브의 소속으로 같은 서울예대 선배인 작곡가 형이 그 라디오에서 노래를 들었는지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되었다. 그때가 딱 포맨 멤버를 뽑을 시기여서 그 작곡가 형이 가이드한 노래를 불렀고 그 노래를 민수 형에게 들려줬더라. 그런 와중에 민수 형이 내가 라디오에서 불렀던 노래를 들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나를 다시 불러서 오디션을 봤었다.

Q. 첫인상은

방송에서 몇 번 말을 했었는데 사실 바이브라는 그룹을 몰랐었다. 당시 ‘그 남자 그 여자’라는 곡으로 엄청난 히트를 쳤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때 내가 입시 준비를 했던 터라 팝송을 많이 듣고 있었기에 얼굴을 모르고 있었다(웃음). 그렇게 모른 채로 녹음실에 갔는데 웬 삭발을 하시고 엄청 체격이 큰 사람이 앉아 있더라. 또 그때가 지금처럼 예능감이 폭발할 때도 아니었고 아티스트의 마인드가 굉장히 강할 때였다. 그래서 첫인상은 약간 무서운 조폭(?) 느낌이었다(웃음).

Q. 포맨에 합류하게 된 계기였던 것인가

그때(웃음) 굉장히 겁먹던 상태로 오디션을 봤는데 당시 ‘So Sick’이란 곡과 나윤권 선배님의 ‘뒷모습’을 부르고 나왔었다. 그러자 민수 형이 ‘노래 잘 하네 너 나랑 포맨 하자’라며 따로 부연 설명 없이 말하더라. 사실 무서웠다(웃음). 속으로는 주먹(?)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는데 나 누군지 아냐면서 딱 봤는데 다행히도 바이브의 윤민수 형이셔서 조금 안심이었다.

Q. 2008년 그룹 포맨에 합류하면서 신용재라는 가수 때문에 더 알려진 것이 아닐까 하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못해’라는 곡으로 인해 그랬던 것 같다. 사실 그 전에는 방송활동도 전무했는데 ‘못해’로 인해 다행히도 방송활동도 열심히 했고 사랑을 많이 받았다.

Q. 많은 사람들은 작곡가로 알고 있다. 가수를 하게 된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인가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고교시절 당시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그때는 자신감이 없었다. 내가 얼굴이 잘생긴 것도 아니고 노래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없었고 그래서 작곡을 먼저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작곡 공부를 많이 하다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노래를 하고 싶은 마음이 변칠 않더라(웃음).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부터 노래를 하기 시작했고 서울예대 보컬과로 합격했다. 그 이후 포맨으로 합류하고 앨범활동을 계속 하면서 내가 썼던 곡들도 넣었다. 유명하진 않지만 ‘핑계’, ‘똑똑똑’, ‘안되는데’ 등 앨범준비를 할 때마다 꾸준히 곡을 쓰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노래는 ‘후회한다’ 곡이 가장 애착이 간다.

Q. KBS2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다면

굉장히 많은데 일단 이용 선배님의 ‘잊혀진 계절’이다. 그 곡은 내가 처음 출연해서 첫 우승을 안겨준 무대라서 굉장히 의미가 있고 게다가 원곡자인 이용 선배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해주셨다. 그리고 민수 형과 함께했던 이선희 선배님 특집 ‘인연’이란 곡이 아닐까 한다. 사실 무대 위에서 이선희 선배님을 봤었다. 그런데 눈물을 흘리고 계시더라. 뿐만 아니라 관객 분들까지도 눈물을 흘리고 있어서 발라드 가수가 관객들에게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을 준 것이라면 그것만큼 뿌듯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론 울려서 죄송한 마음이지만 말이다(웃음).

Q. 신용재가 말하는 무대 위 희열과 기쁨

노래를 할 때마다 관객들과 통하는 것이 있다. 교감이라고 해야 할까. 불변의 진리이더라. 예를 들면 ‘불후의 명곡’에서 불렀던 ‘이 노래’ 같은 경우도 감정이 복 받쳤다. 물론 어느 노래를 부를 때마다 항상 감정을 전부 담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느끼는 것과 관객들이 느끼는 것이 서로 통할 때마다 뿌듯하고 굉장히 기분이 좋다. 

Q. ‘인연’을 열창한 뒤 외국인들 반응을 보았나. 대단하더라. 이 같이 본인이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이 있다면

그때 외국인들 반응, 솔직히 뭐랄까. 그때 굉장히 애국심도 생기기도 했고 뭔가 모르는 뿌듯한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관객 분들에게 잘 전달하자는 느낌으로 무대에 임했다. 그래서 그 진심을 알아줘서 우승을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Q. 예능에 출연을 잘 안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첫 번째는 내가 자신이 없다(웃음). 내가 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리고 사실 방송 자체가 조금 힘들다고 느꼈을 때가 있었다. ‘불후의 명곡’을 40주 정도 했는데 그중 고정으로 20주 정도 했었다. 그 스케줄을 매주 하다 보니 내가 과연 방송에 소질은 있는지 적성에 맞는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특히나 예능 쪽은 내가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아예 생각도 하지 않았고 말이다. 하지만 이제 노래하는 좋은 자리, 좋은 방송이 있으면 이제 나가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

Q. 그럼 이제부터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것인가

불러만 주신다면 뭐(웃음). 개인적으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MBC 예능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고 싶더라. 거기서는 내가 말을 잘 못해도 MC들이 워낙 잘 이끌어주시더라. 그리고 사전 정보를 꼼꼼하게 수집하는 것 같던데(웃음) 그래서 내가 출연을 하더라도 재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노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열심히 해보고 싶다. 

Q. 더 바이브의 수장 윤민수에 대해 묻고 싶다. 본인이 생각하는 예능 윤민수와 아티스트 윤민수는 어떤 다른가

원래 성격이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과 같아서 개인적으로 잘 됐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재미있는 분이시다. 진짜 동네 형처럼 편하게 해주실 때도 있고 더 바이브 회사의 대표님이시지만 그 이전에 가수로서 선배이자 오랫동안 해온 형으로서 잘 챙겨주시려고 하는 부분이 많으시다.(웃음).

또 음악적으로 느꼈을 때는 굉장히 존경한다. 민수 형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을 때 감정 과잉이라는 비평을 받은 적이 있었다. 당시 형의 노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안타깝더라. 내가 봐도 조금 과잉이 있다고 생각해 조금만 감정을 줄여줬으면 하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때 형이 ‘나는 내 음악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고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내가 이렇게 불렀을 때가 내가 맞는 것이고 이게 나의 진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더라. 나에게는 큰 충격이었고 멍해지는 느낌이었다. 새삼 음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많이 배웠던 순간이었다.


Q. 같이 듀엣하고 싶은 가수가 있다면

솔직하게 남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웃음). 여자 분은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분이 계시는데 가수 백예린 씨다. 그래서 사실 이번 앨범에 백예린 씨와 듀엣을 하고 싶어서 구체적으로 계획을 하려고도 했었는데 마땅히 기회가 없더라. 그런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하고 싶다. 요즘 많은 분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는데 나는 데뷔했을 때부터 먼저 이야기를 했었다.

Q. 남자 가수는 없는가

간간히 박효신 선배랑 연락을 하긴 했는데 말씀 하시기로는 작업실에 놀러오라고도 하시고 공연에도 오라고 자주 말씀을 해주시곤 하는데 너무 좋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더라(웃음). 같이 노래를 부르면 얼마나 내가 못해 보일까하고 말이다. 그래도 같이 한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

Q. 신용재만의 목관리 팁은

사실 가장 좋은 목관리가 목을 쓰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물 많이 마시고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무대에서 관객 분들이 많이 물어보시는데 정말 이렇게 말씀드린다. 그게 최고의 목관리라고 생각한다.

Q. 그리고 노래를 잘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노래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분들이 조금 도움이 될 만한 팁은 그냥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이 가장 좋다. 때문에 말을 하는 것에 있어서도 노래에 반영이 된다. 학창시절 때 나는 지금보다 낯도 더 많이 가리고 숫기가 없을 뿐더러 숨소리로 말했다. 그러던 와중에 노래를 하니깐 답답하고 숨차서 안 되겠더라.

그래서 목소리 내고 노래를 했는데 훨씬 전달도 잘 되고 호흡에 있어서 안정이 되더라. 여기서 또 있다면 또렷하게 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에 이선희 선배님 특집 끝나고 몇 멤버들과 식사를 같이 한 적이 있는데 이선희 선배님도 똑같은 말씀을 하시더라. 그래서 역시나 이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Q. 평소에는

주로 일정이 없을 때는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술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소주 한 병 마시면 바로 토한다(웃음). 또 유일하게 스포츠 중 농구를 좋아해서 매주 연예인 농구 팀과 농구를 하는데 사실 별 것 없다.

Q. 기억에 남는 대학교 축제

최근 내 모교 서울예대에 갔었다. 오랜만에 학교에 가서 선배님이라고 또 굉장히 호응을 해줘서 감사하더라. 고마웠다.

Q. 친구들과 노래방은 자주 가는지

뭐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가는 분위기라면 가는데 자주 가진 않는다. 만약에 간다면 처음에는 댄스를 부른다. 아이돌 노래를 부르는데 감정을 넣어서 부르진 않는다(웃음). 그리고 여자 아이돌 노래를 부르면 음역대가 높아서 저절로 슬퍼지더라(웃음). 이게 슬프게 안 부르려고 해도 슬퍼지더라.

Q. 이상형은

이것 또한 여러 군데에서 말한 적이 있는데 친구 같은 사람, 마음이 편안한 사람 그리고 털털한 성격을 가진 그런 여성이 이상형이다. 내가 말수가 적은 편이어서 여자 친구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좋더라(웃음). 굳이 연예인으로 꼽자면 소녀시대 멤버 태연 씨가 이상형에 가깝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을 때도 그렇고 평소 방송에서 보면 친구 같은 그런 매력이 있다.

Q. 군복무 중인 포맨 멤버 김원주

원주 형과 사이가 워낙 돈독하다. 개인적으로 주위의 어떤 동료 가수 그룹보다 굉장히 돈독한 것 같다. 항상 같이 다니고 무엇을 사도 같이 사서 맨날 회사 분들이 그만 좀 붙어있으라고 할 정도로 말이다(웃음). 그리고 현재는 군복무 중이라 많이 아쉽고 슬프지만 요즘 군대에는 내무반용 휴대폰이 있어서 통화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더라. 그래서 통화도 가끔씩 하고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다. 심지어 우수 훈련생으로 상까지 받았다.

Q. 가수 활동 후 가족들 반응

처음 가수를 한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탐탁지 않아 하셨다. 사실 9살 차이가 나는 내 친형이 있는데 친형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가수한다고, 음악을 한다고 했을 때 여지없이 아버지를 설득해주신 분이 형이다. 현재는 미국에서 대기업 다니는데 당시 형은 집안 장남이고 책임을 져야하는 위치여서 공부만 하고 하고 싶은 것을 못했지만 동생이라도 그렇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더라. 그리고 지금은 ‘불후의 명곡’ 이후 굉장히 좋아하신다. 인정도 해주시고 요즘에는 방송에 좀 나오라고 하시더라(웃음).

Q. 대중에게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글쎄다. 마음을 울리는 가수이고 싶다. 내가 바이브 형들 공연에 가서 노래를 들었을 때 마음으로 느끼는 것들이 있더라. 그래서 나도 내가 노래를 불렀을 때 많은 관객들이 마음의 울림, 떨림 그리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Q. 앞으로 계획

오랜만에 발매된 앨범이라서 여러 가지로 열심히 활동을 할 예정이고 방송이든 공연이든 팬 분들 앞에서 좋은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음악 방송이든 예능이든 열심히 임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bnt독자들과 윤 사장님에게 한마디

일단 내가 생에 첫 화보를 찍게 되었다. 사실 나도 걱정되는 마음이 있지만 기대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오랜만에 발매된 이번 미니앨범 ‘EMPATHY’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열심히 활동해서 여러분의 귀를 즐겁게 해주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수 형, 사실 이번 앨범 전까지 전부 총괄해서 진두지휘하셨는데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라 내 욕심이 조금 있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방향으로 믿어주고 묵묵히 응원해 줘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래오래 같이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웃음).

기획 진행: 김민수, 우지안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PD
의상: 반달리스트, 슈퍼스타아이, MUNSOO KWON
슈즈: 아키클래식, 푼크트, 팀버랜드
선글라스: MCM
시계: 잉거솔
헤어: 꼼나나 박정은 원장
메이크업: 꼼나나 문혜은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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