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기자] 세월이 흘러도 늘 사랑스러운 사람이 있다. 배우 르네 젤위거의 인생작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영화 ‘브리짓 존스 시리즈’는 영화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끝난 듯 끝날 줄 알았던 시리즈가 다시 돌아와 가을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면 어떨까. 마크와 새로운 남자 사이의 줄다리기를 시작한 브리짓의 사랑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유쾌함이 넘치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속 브리짓과 마크 그리고 잭 세 사람의 극과 극 패션에 대해 알아보자.
시청률 1위 뉴스쇼의 PD. 하지만 여전히 외로운 싱글인 브리짓은 두 남자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맞이한다. 예비 엄마가 되어 버린 브리짓은 지금까지의 마냥 유쾌했던 모습을 던지고 엄마로서 임신과 출산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브리짓은 임산부라는 극 중 설정에 맞는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의상과 스타일링은 30대 싱글 여성이었던 그가 이제 예비 엄마가 되어갈 준비를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것. 타이트한 상의보다는 몸을 편하게 도와주는 오버사이즈가 그 답이다.
극 중 가장 극과 극의 패션을 보여주는 콜린 퍼스의 패션은 젠틀하면서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브리짓과의 애매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마크는 브리짓과의 하룻밤을 통해 아이 아빠가 되기 위한 고군분투를 보여준다.
독신 여성들의 애환을 보여주면서도 유쾌한 웃음을 이끌어준 영화는 두 남자의 애정공세를 받는 브리짓에 모든 여성들을 대변하게끔 돕는다. 극 중 마크는 영국의 신사다운 로맨틱한 수트를 통해 여전히 멋있는 남자의 모습을 충실하게 보여준다.
브리짓의 새로운 남자로 등장한 연애정보회사 대표인 잭. 섹시한 남자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듯한 잭은 자신감 있는 외모만큼이나 베이직하고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브리짓의 마음을 산다.
특히 니트 소재나 모직 소재를 활용한 그의 스타일링은 사회적 지위를 갖춘 묵직한 분위기의 남성이 택하기에 더욱 좋은 스타일링 팁이다.
마냥 무겁지만은 않은 니트 소재는 특히 분위기를 맞추기에 적절한데 베스트나 재킷 등을 선택할 때 니트나 모직을 택하면 부드러우면서 남자다운 멋을 보여줄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스틸컷 및 포스터)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