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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휘성’이기에 가능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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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휘성’이기에 가능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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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지안 기자] 자꾸만, 자꾸만 듣고 싶어지는 노래가 있다. 가만히 있던 마음을 괜스레 찡하게 하는가 하면 어느새 귀에 콕 박히는 음색으로 사랑을 속삭이기도 하는.

    휘성의 음악은 처음부터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R&B, 댄스, 발라드 등 장르를 불문한 음악들은 우리의 곁에 와 그저 묵묵히 위로를 해주기도 하고 형용할 수 없는 감정들을 대변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지금 휘성은 뮤지컬 ‘올슉업’ 무대에 올랐다. 로큰롤 스타 ‘엘비스’로 분한 그는 능청스러운 연기에 파워풀한 보컬로 박수갈채의 주인공이 되기도.

    자신에 대한 엄격한 잣대로 최고의 것만 들려주고자 하는 신념이 있기에 10년이 지나도 한결 같이 다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내는 휘성과의 담백했던 만남을 들여다보자. 


    Q. 화보 촬영은 얼마만이에요? 소감은 어때요?

    엄청 오래된 것 같아요. 화보를 찍을 일이 없었어요. 사실 사진 찍는 거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해요(웃음). 자신이 없다고 해야 될까요. 정말 오랜만에 촬영한 거예요.


    Q. 요즘 뮤지컬 ‘올슉업’으로 한창 바쁠 거 같아요. 쉴 틈은 있나요?

    틈나면 작업실 가서 곡 작업하고 있어요. 이번에 집을 이사해서 혼자서 집도 정리해야 하니까 정신이 없고 여유도 없네요. 놀러 다닐 시간은 아예 없고요. 이제는 쉬는 개념이 어떤 개념인지 모르겠어요(웃음). 시간 있으면 공연은 보러 다녀요.


    Q. 뮤지컬 ‘조로’에 이어 두 번째 뮤지컬 ‘올슐업’은 처음과 달리 반응이 좋아요. 뮤지컬은 어떻게 하게 된 거예요?

    ‘조로’때는 작품 자체에 대한 평이 좋았고 흥행도 괜찮았어요. 저에 대한 평이 안 좋았죠.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천국이에요. 지옥과 천국을 오갔죠. 제안을 먼저 해주셔서 몇 번 고사하다가 하게 됐는데 처음 했을 때는 너무 준비가 안됐어요. 제 실수였죠. 원래는 뮤지컬을 절대 안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감독님께서 믿어주시니까 또 한번 도전하게 된 거예요. 대체 왜 저랑 하려고 하시냐고 여쭤봤는데 감독님께서 자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예언처럼 적중했죠.


    Q. 지금은 만족스러운 공연을 하고 계시나요?

    제가 가지고 있는 수준에서는 만족해요.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는 것 같고 이 정도 수준에서는 갭이 클 거 같지 않아요. 되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나마 안정권이지 않나 생각해요.

    Q. 로큰롤 스타 ‘엘비스’역을 맡았어요. 너무 잘 어울리던데요.


    연습도 많이 하고 머릿속으로 무대 위에 제 모습을 매일 상상했어요. 상상했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로큰롤이라는 장르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로큰롤을 표현하고 리듬을 중시해서 하려고 했어요.

    Q. 앞으로 뮤지컬에 또 도전하실 거예요?

    크게 생각은 없어요. 왜냐면 우리나라 뮤지컬은 라이선스, 시대극 아니면 사실 잘 안되거든요. 제가 가진 이미지는 시대극에는 안 어울려요. 뮤지컬스러운 가창도 아직 잘 모르겠고요.

    Q. 공연도 많이 하잖아요, 뮤지컬과 공연 서로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공연, 뮤지컬 모두 기승전결이 있어요. 뮤지컬은 그게 뚜렷하죠. 개연성이 없으면 안 되니까요. 그런데 콘서트 같은 경우는 사실 흐름이 끊기더라도 곡 안에서 드라마의 흐름이 크다 보니까 지루한 게 덜한 것 같아요. 뮤지컬은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을 해야 하고 공연 같은 경우는 한두 곡 확 집중해서 부르고 또 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공연할 때가 좀 편하긴 해요.

    공연은 난이도가 높은 노래들을 워낙 많이 부르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부담이 커요. 쉬운 곡들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반면에 뮤지컬은 모든 넘버를 제가 다 부르는 건 아니잖아요. 넘버에 대한 부담이 크지는 않지만 연기에 대한 부담이 어마어마하죠. 제가 하는 부분에 사람들이 몰입할 수 있으려면 연기가 받쳐줘야 되니까요. 경험이 없다 보니 뮤지컬이 지금은 훨씬 어려워요.

    Q. 생각보다 너무 잘하시던데요.

    ‘생각보다 잘한다’는 소리를 배우들이 들어버리면 진짜 잘하는 줄 알아요. 생각 보다라는 말은 듣지도 않고 잘한다는 말만 기억하죠(웃음). 그럼 매너리즘에 빠져요. 제가 스스로 경계를 해야 돼요. 이보다 더 떨어질 것 같지는 않아요. 더 나아지면 나아지겠죠.


    Q. 원래 백댄서 출신이라고 하던데 그때부터 노래를 잘했나 봐요.

    댄서로 활동했던 시절에 교포 분들을 레슨 했던 적이 있어요. 그분들이 가수 준비하시다가 보컬이 없다고 저랑 함께 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때 당시 학교에서 스쿨밴드를 했었는데 보컬을 맡고 있었거든요. 변성기도 오기 전이라 음역대도 높았고 여자 노래도 막하고 그랬던 때에요. 그런 음색이 필요했었는지 제안을 해서 하게 됐는데 망했어요(웃음). 그 이후로는 얼굴이 팔려서 다시 춤을 못 추겠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노래를 하게 된 것 같아요.

    Q. 그럼 원래 꿈이 댄서였나 봐요?

    첫 번째 꿈이었어요. 댄서로 잘되고 싶었어요. 그래도 콘서트에서도 춤추고 지금 뮤지컬도 하고 있으니까요 뭐(웃음).

    Q. 2002년 1집 ‘안되나요’를 시작으로 정말 많은 히트곡들이 있어요. 본인 노래지만 ‘이건 진짜 좋다’고 생각하는 곡이 있을까요?

    좋은 노래 많죠. 가사가 좋은 것도 있고 곡이 좋은 노래도 많아요. ‘with me’는 진짜 독보적인 거 같아요. 그때 당시에 그런 노래가 나올 줄은 아마 생각도 못 했을 거예요. 그 곡은 처음 뼈대가 만들어졌을 때는 심심한 노래였는데 작곡가님한테 제 스타일로 꾸며봐도 되냐고 먼저 말씀드렸어요. 그래서 코러스부터 시작해서 멜로디랑 애드리브, 바레이션까지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했죠. 수록 곡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임팩트가 컸나 봐요. 애드리브만 남발하는 곡이 타이틀이 될 줄은 몰랐어요(웃음). . 그 이후로는 뭘 해야 되나 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었죠.

    Q. 작사, 작곡으로도 인정받고 있잖아요. 음악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받나요?

    곡을 만들려고 집중을 하는 것보다는 평상시에 사람들 대화하는 소리나 아까 촬영 때처럼 환풍기 소리가 들렸던 자유로운 상황에서 어느 순간 ‘삐’하면서 무음 처리되는 순간이 있어요. 그때 갑자기 영감이 확 오면서 아무리 시끄러워도 제가 뮤트 할 수 있는 기회가 와요. 그때는 거의 비 내리듯이 아이디어가 떠오르죠. 짧지만 순간적으로 캐치를 잘해야 해요. 그래서 곡 쓰는 시간이 정말 짧아요. 그 순간에만 나오기 때문에 나중에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못써요. 그 흐름을 그대로 타야 돼요.

    Q.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거면 멜로디와 가사는 어떻게 기억해요?

    멜로디 같은 경우는 녹음을 하고요. 가사는 쉬우면서도 어려운데 한 구절만 나오면 돼요. 예를 들어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라는 임팩트 있는 구절을 생각했다면 이 구절을 탑으로 놓고 나머지는 설명을 해주는 거죠.

    Q. 많은 곡들 중에 본인의 실화를 담은 곡이 있겠죠?

    ‘일년이면’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건 제 실화에요. 수록곡 중에는 제 이야기를 담은 곡들이 많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록 곡보다는 활동한 곡들을 더 많이 알고 계시죠. 가수나 연기자는 결과물을 거짓말하면 안 되거든요. 남의 가사를 받아도 진심을 담아 내야 되고요. 진짜 완전히 100%의 진심으로 녹여내려면 내 얘기를 쓰는 게 최고예요. 그래서 대중에게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는 선에서는 최대한 제 이야기를 쓰려고 애를 쓰는 경우가 많죠.

    Q. 절절한 발라드를 많이 불렀잖아요. 실제로 그런 연애를 많이 했어요?

    그렇죠. 상처받기도 많이 받았고 주기도 많이 줬고요. 둘 다 아픈 경우도 많았어요. 연애를 20대 때 많이 하고 군대 다녀와서는 아예 못하겠더라고요. 두근두근 거리는 감정도 안 생기고 잘해줄 자신도 없더라고요.

    Q.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가수가 있다면

    딘, 크러쉬, 자이언티 등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요즘 가장 핫한 싱어들과 작업해보고 싶어요. 제가 그동안 눈치 보느라 못했었던 음악을 용기 있게 하고 있는 친구들이어서 박수 쳐주고 싶어요.

    Q. 벌써 계획이 있는 건 아니죠?

    일단은 단계가 필요할 거 같아요. 제가 그런 음악으로 컴백을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함께 했으면 하는 여론이 형성된다면 자연스럽게 하게 될 거 같아요.


    Q. 자기 관리를 혹독하게 하는 것 같아요. 녹음 전에는 말도 안 하신다고.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편인가요?

    그게 이유가 있어요. 다른 분들에 비해 목도 굉장히 약하고 허약 체질이에요. 잠도 잘 못 자요. 회복이 돼야 하고 이 분야에서 나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에 너무 예민하니까 저를 몰아 새울 수밖에 없어요.

    Q. 어제는 잠 좀 자셨어요?

    어제는 오후 6시에 일어나서 오후 8시에 깨고 다시 못 잤어요. 두 시간 정도 잤네요. 잠이 안 오니까 그냥 답답한 채로 있는 거예요. 잠을 자려고 노력을 한다는 거 자체가 너무 어려워요. 졸리고 피곤한데 그게 안되니까 속상하죠. 이렇게 사는 게 내 삶이구나 하는 생각도 있어요(웃음).

    Q. 휘성만 할 수 있다는 ‘휘성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은요?

    다이어트는 살찌는 음식을 먹어서 살이 찌는 게 아녜요. 살찌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살찌는 거죠. 어떻게 얼마나 먹느냐가 문젠 거 같아요. 어릴 때 2달에 30kg 뺀 적 있어요. 살을 빨리 빼고 싶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게 도시락이에요. 도시락에는 뭘 싸 든 상관없고 도시락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으면 안되고요. 다이어트 방법이 모든 사람한테 똑같이 적용될 수는 없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반까지 기간을 두고 천천히 빼면 요요 없이 건강하게 뺄 수 있어요.

    Q. 운동은 어떻게 하세요?

    가장 추천하고 싶은 운동 방식은 짐을 등록하고 나서 출근을 하는 거예요. 운동은 절대 부담이 없어야 되기 때문에 안 하더라도 무조건 가는 거죠. 사람 기분이 매일 다르잖아요. 운동도 하고 싶은 날이 있고 하기 싫은 날이 있는데 일단 무조건 가서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그냥 구경만 하다 와도 돼요. 저는 크로스핏도 그렇게 시작했어요. 사람들 다 볼 수 있는 곳에 출석 체크하는 걸 붙여 놓고 기록했어요. 처음에는 가서 제대로 하지도 않았어요. 어느 날 보니까 21일을 꼬박 갔더라고요. 운동량이 얼마나 늘었는지 몰랐는데 샤워하고 거울 보니까 달라져 있더라고요. 욕심은 그때부터 생기는 거예요(웃음).

    지금은 뮤지컬을 하고 있으니 공연 전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쏟으면 무리가 오니까 주로 쉬는 날 운동해요. 지금도 여전히 무작정 가서 하고 싶으면 하고 안 하고 싶으면 그대로 그냥 와요. 어떤 일이든 다 똑같은 거 같아요. 일단 가서 뭐라도 하는 게 좋아요. 우리 어렸을 때 학교 가기 싫어도 일단 가면 기본적인 건 배우잖아요. 그거랑 같아요.  

    Q. 혹시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

    기본적인 외형은 각자 스타일이 있겠지만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거짓말하고 싶지 않아요. 저도 사람들이 봤을 때 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좋아해요. 시대가 인정하는 미인들 있잖아요. 하지만 절대적으로 빼놓지 못할 부분은 저와 대화함에 있어서 트여있는 사람. 어떤 사람은 너무 예뻐도 전화 오면 받기 싫은 사람이 있어요. 또 어떤 사람은 외향적으로는 내 스타일이 아닌데 전화 통화만 해봐도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있죠. 심지어 그런 사람이랑 통화하고 나면 잠도 잘 와요. 감정은 감정으로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왕이면 우울하거나 외로움의 감정을 즐거움으로 덮으면 좋잖아요. 지금 연애를 안 하는 건 제가 겁이 많은 스타일이에요 제가. 제 소신을 잃어버릴까 봐 못하겠어요. 진부한 이별도 하고 싶지 않거든요. 심지어 결혼도 아직 생각 없어요.

    Q. 쉬는 날에는 보통 뭐 해요?

    거의 집에 있고 동네 주변에서 왔다 갔다 해요. 할게 없어요(웃음). 그냥 음식점 가서 수다 떨어요. 말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한참 가만히 있다가 말문이 터지면 그때부터 계속 말하죠. 뭘 정해 놓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제일 많이 하는 게 컴퓨터 켜고 마우스 잡고 그냥 멍 때리면서 검색 하는 거. 제 기사도 보고 댓글도 보고요.

    Q. 케이윌을 비롯한 휘성을 모창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에 대한 생각은요?

    좋아요. 홍보도 잘해주니까요(웃음). 상호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거 같아요. 어릴 때는 멋있어 보이려고 겉모습에만 집착했는데 나이 드니까 제일 좋은 게 저를 보고 사람들이 밝은 표정을 짓거나 배꼽 잡고 웃으면서 잠시라도 걱정에서 벗어난 표정을 지어줄 때가 제일 좋더라고요. 그래서 좋아요. 앞으로는 좀 더 열심히 개량을 해서 더 웃겨줬으면 좋겠어요.

    Q. 번외 질문인데요. 입술의 흉터는 언제 생긴 거예요?

    3살 땐가요. 넘어졌는데 자전거 바퀴에 깔렸어요. 키스하고 싶은 입술이라는 그런 얘기 들었어요(웃음). 예전에 한참 인기 많았을 때 많이들 물어보셨어요. 지금은 핫하지 않죠(웃음).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돼요?

    준비하고 있는 앨범이 벌써 반 정도 준비가 됐어요. 늦으면 12월쯤에는 될 거 같아요. 앨범 콘셉트가 흑인들이 할법한 노래에요. 마이클 잭슨도 그렇고 휘트니 휴스턴도 팝을 하잖아요. 흑인들이 리듬&블루스만 하는 게 아니거든요. 우리나라는 R&B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달라서 차라리 흑인 창법을 소개하는 쪽으로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흑인들의 창법을 제대로 구사해보려고 합니다.

    Q.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좋은 성격도 아닌데 잘 참아줘서 고맙고 계속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응원해줘서 고맙고 늘 고마워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고마움을 깊이를 더 잘 알 수 있더라고요.

    기획 진행: 우지안, 박승현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관형
    영상 촬영, 편집: 조영래 PD
    의상: FRJ Jeans, 울프(wolp), 자라
    슈즈: 아키클래식, 자라
    헤어: 이엘 헤어메이크업 혜진 부원장
    메이크업: 이엘 헤어메이크업 현영 실장
    장소협찬: 소하 라운지(SOHA LO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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