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이 랭글러 스포트 기반의 '75th 솔루트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짚의 전신인 윌리스-오버랜드와 미군이 군용차 '윌리스 MB' 공급계약을 맺은지 75주년을 기린 것.
18일 짚에 따르면 새 컨셉트카는 전장용 분위기를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B필러를 제거했으며 강철 범퍼와 견인 후크, 후드 래치 등을 더했다. 군 규격을 충족하는 무광 올리브 외장과 16인치 스틸 휠 등을 갖췄으며, 차체 뒤편엔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했다. 실내는 캔버스 좌석을 마련했다. 동력계는 V6 3.6ℓ 펜타스타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했다.
컨셉트카의 모태가 된 윌리스 MB는 1940년 미군이 요구한 75인치 미만의 휠베이스, 접이식 평면 앞유리, 4륜구동 및 2단 트랜스퍼 케이스 등을 만족시켰다. 생산은 윌리스와 포드가 맡아 2차 세계 대전 동안 64만7,925대를 내보냈다. 야전에서 다목적성과 효율성 덕분에 전후엔 짚 브랜드와 SUV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FCA코리아는 지난 5월 짚 75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랭글러, 체로키, 레니게이드 등 주요 제품을 바탕으로 브랜드 유산을 강조한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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