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신형 A8(개발명 D5)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와의 플래그십 3파전에서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새 A8은 내년 출시 예정으로 2010년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4세대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2014 LA오토쇼에서 선보인 프롤로그 컨셉트를 바탕으로 한다. 새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트가 지휘한 것으로 유선형 차체에 직선을 강조하고 첨단의 분위기를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3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동식 터보차저 등을 더할 전망이다. 현행 A8은 2.0ℓ 터보 하이브리드, V6 3.0ℓ 슈퍼차저, V8 4.0ℓ 트윈터보, W12 6.3ℓ의 가솔린과 V6 3.0ℓ, V8 4.2ℓ의 디젤 등을 얹고 있다. 플랫폼은 2세대 Q7에 먼저 쓴 폭스바겐 그룹의 MLB 에보를 기반으로 한다. 활용도 높은 모듈형으로 경량화, 실내공간 확보 등이 이뤄졌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흐름에 따라 미국 자동차공학회가 규정한 3단계에 해당하는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 주행 시 종·횡방향 모두 제어 가능한 정도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교통 체증 지원 시스템을 비롯한 반자율주행기술도 채택하며 버추얼 콕핏, 제스쳐 컨트롤 등의 편의품목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아우디는 새 A8 기반의 쿠페, 컨버터블, 롱휠베이스, 쿠페형 SUV 제품 등을 더할 예정이다. 이로써 마이바흐 등의 초호화 브랜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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