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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신기현 “그룹 배틀 당시 가수 활동 너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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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187cm의 큰 키와 팔색조 외모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 배우 신기현이 bnt와 함께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면모를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셔츠와 그레이 슬랙스를 매치한 뒤 서스팬더를 착용해 댄디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가 하면 패턴이 들어간 재킷을 활용해 감각적인 패션을 뽐내기도 했다. 짙은 메이크업이 돋보이는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수트로 유니크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그간 말하지 못했던 연기에 대한 간절함과 앞으로 계획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2005년 배틀이란 그룹으로 데뷔한 그는 “당시 제2의 신화를 탄생시키자는 취지였는데 춤과 노래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데뷔를 했다. 그래서인지 가수 활동을 하면서 너무 힘들더라”고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일단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해야 되는 일인데 어린 마음에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내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한 뒤 탈퇴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탈퇴 이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그는 “가장 먼저 대학교에 다니고 싶었다. 그래서 대학 입시 준비를 위해 연기학원과 독서실을 병행해가며 입학했다. 그때 연극영화과에서 가수 활동 자체를 인정해주지 않아 수시 말고 정시로 입학했다(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2005년 당시 SBS 예능 ‘X맨 일요일이 좋다’에 배우 이나영 닮은꼴로 출연했던 그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라며 운을 띄었다. “사실 이제 와서 말하는 거지만 내 스스로 여장 자체가 용납이 되질 않더라. 그리고 나중에 흑역사로 남게 될까봐 후회가 된다”고 답했다.

최근 배우 이제훈과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의경 동기라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제훈이 형이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카페에서 만나는데 가끔씩 맥주 한잔 정도는 한다. 그런데 술을 잘 못 마셔서 취하면 바로 집에 가버린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모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평소 모습은 묵묵하고 아재 같은 느낌이다. 친절할 땐 또 엄청 친절하다. 카리스마가 넘치고 매력적인 형이다”며 칭찬을 늘어놓기도.

이어 연애 관계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제훈이 형이 솔로 된지 정말 오래됐다. 정말 아는 여자가 없다. 그래서 내가 항상 만날 때마다 제대로 연애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 하는데 형도 그러고 싶다고 하더라(웃음). 또 모든 남자들이 그렇듯이 제훈이 형도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연기에 대한 갈망과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던 그. 2015년에는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남주역이 했던 역할이 욕심났다며 오디션을 봤지만 떨어졌다고 전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독립영화든 웹 드라마든 장르 가리지 않고 기회만 된다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삭발도 할 수 있다”고 연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배우 김래원을 롤모델로 언급하며 길게 가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배우의 출발점에 서있는 신기현. 앞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을 정도로 많은 노력을 한다며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본다.

기획 진행: 김민수
포토: bnt포토그래퍼 류수
재킷: VIA BY LEEJUNGKI
헤어: 오블리쥬 서은 부원장
메이크업: 오블리쥬 우리 부원장
장소: 스튜디오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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