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계현 기자] 30도를 훌쩍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며 사람들의 불쾌지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높은 습도에 땀은 끊임없이 흐르고 물티슈를 사용해 끈적이는 피부를 연신 닦아내 보지만 그때 당시일 뿐 답답한 느낌은 이내 다시 찾아든다. 그렇다고 상큼한 향수를 덧입히는 것도 금물. 땀 냄새와 섞이면 오히려 더 불쾌한 냄새를 풍길 수 있다.
그렇다면 더운 날씨에도 산뜻하고 상쾌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심플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향’에 집중해 보자. 자연스럽게 풍기는 기분 좋은 향만 있다면 무더위도 더 이상 두렵지 않다.
▲ 보디
조금만 땀을 흘려도 금세 끈적거리는 피부로 돌변하는 보디. 싱그러운 향의 보디워시로 샤워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처음의 향은 온데간데없이 증발하고 만다. 결국 부드러운 촉감과 기분 좋은 향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것이 관건이다.
상큼한 시트러스 향으로 보디 아이템을 바꿔보자. 시트러스는 여름철 가장 사랑받는 향으로 청량감과 함께 기분 좋은 체취를 만들어 준다. 라임, 레몬, 자몽 등 향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보디 아이템으로 무더위를 이겨내 보자.
1 딥디크 도 손 샤워 오일 살구씨 오일과 아몬드 오일 성분으로 풍부한 영양과 보습을 제공한다. 튜베로즈의 싱그러움과 부드러운 화이트 머스크 향을 머금은 풍성한 거품이 은은한 향을 유지시킨다. 2 모로칸오일 바디 버프 플뢰르 도랑줴 천연 오렌지 껍질 성분이 피부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보디 스크럽으로 따로 보습 관리를 하지 않아도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 핸드
여름이면 더욱 자주 씻게 되는 손도 향에 관해서는 할 말이 많다. 깊은 향을 내세우는 핸드워시와 핸드크림만으로도 향수를 뿌린 듯 은은한 향을 풍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핸드크림을 선택할 때는 적절한 유분감은 포함하되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는 텍스처가 적합하다. 또한 손에 바를 때 턱과 목 주변에 스치듯 터치만 해줘도 달콤하고 상큼한 향을 풍기는 효과가 있다.
1 파시 수분폭탄 핸드크림 딸기, 자몽, 복숭아 등 새콤달콤한 향이 특징이다. 피부에 보습과 윤기를 부여하고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푸석하고 건조하거나 손에 주름 관리가 필요한 손에 제격이다. 2 메소드 핸드워시 망고, 라벤더, 워터폴 등 부드럽고 시원한 향이 지속되며 친환경 인증마크를 받아 안전하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풍성한 거품이 나며 산뜻한 마무리가 장점이다.
▲ 헤어
땀이 난 피부만큼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모발이다. 두피에 땀과 피지 등 노폐물이 쌓이면 불쾌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 모발이 무겁고 기름져 촉감마저 좋지 않다.
때문에 하루 한 번 이상의 샴푸는 필수이며 머리 냄새를 잡을 수 있는 화사한 향과 쿨링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면 청량감과 함께 깨끗한 두피 유지가 가능하다. 또한 유분감 없이 산뜻한 타입의 헤어 미스트 사용을 겸할 것을 추천한다. 부스스한 모발 정리와 함께 약해진 모발 향을 보강시켜 준다.
1 아모스 아이스 민트 샴푸 멘톨 성분과 천연 페퍼민트 오일이 두피에 시원한 쿨링감을 주고 상쾌한 로즈마리 민트 향이 리프레시 효과를 준다. 2 츠바키 헤어워터 가볍게 뿌려주면 수분감 보충과 함께 데미지 케어가 가능하다. 우아하고 생생한 플로럴 프루티 향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한다. 3 리빙프루프 퍼펙트 헤어 데이 드라이 샴푸 뿌리는 즉시 특수 파우더가 기름기와 땀,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드라이 샴푸. 상큼한 시트러스 향기가 돋보이며 헤어 볼륨까지 살려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딥디크, 모로칸오일, 파시, 메소드, 아모스, 츠바키, 리빙프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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