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와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아이로드(i-Road)를 비롯해 총 8종의 친환경 제품을 전시했다.
'미래'를 뜻하는 미라이는 충전된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구동된다. 토요타가 자체 개발한 FC스택이나 고압 수소 탱크 등으로 구성된 연료 전지 기술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융합된 '토요타 퓨얼셀 시스템(TFCS)'이 적용돼 일반 내연기관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주행 시에 이산화탄소나 환경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미라이는 현재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호평에 따라 연간 약 700대의 생산계획이 2016년에는 2,000대, 2017년에는 3,000대로 확대된 바 있다.
아이로드(i-Road)는 도시 내의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 된 초소형 삼륜 전기차다. 컴팩트한 차체로 다루기 쉽고, 주차 공간 절감에 기여할 뿐 아니라 스스로 차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액티브 린' 신기술을 채용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지붕과 도어를 갖춰 계절과 기후에 상관없이 목적지까지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토요타는 아이로드의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해 일본 도쿄와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각각 '오픈 로드 프로젝트'와 'EV 쉐어링 프로젝트'와 같은 실증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국제자동차연맹 세계 내구 선수권(WEC) 대회에 출전한 바 있는 1,000마력 4륜구동 레이싱 하이브리드 ‘TS040 하이브리드’도 함께 전시했다.
한국토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1 세기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 그리고 '향후 100년을 통하는 기술' 이라는 확신으로 도전해 성공했다"며 "하이브리드 카를 보급하는 것이 지구 환경에 공헌하는 것이며 다음 세대를 향한 토요타가 제시하는 답"이라고 말했다.
부산=구기성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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