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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산차업계, 안방 시장서 훨훨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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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국내 완성차 5사의 국내외 판매대수가 76만1,98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6.4%, 4월보다 2.6% 선방했다. 모처럼 내수와 수출에서 5사가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1일 각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5월 국산차 내수판매는 14만5,815대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0.0% 늘었고, 전월대비 2.5% 성장했다. 모든 제조사가 2015년 동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강력한 신차 출시와 개소세 인하 종료가 맞물리면서 판매를 이끌었다는 판단이다. 


 현대차는 5월 국내 소비자에게 전년대비 10.6% 늘어난 6만827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8,547대, 아반떼가 8,472대로 주축을 이뤘다. 그랜저는 1년 전보다 22.2% 감소한 5,144대에 그쳤다. 이외 아슬란은 176대, 아이오닉은 765대를 내보냈다. RV 부문에선 싼타페가 7,387대로 선방했고, 이어 투싼이 5,954대, 맥스크루즈가 908대를 기록했다. 스타렉스와 포터는 각각 3,717대(0.1%), 9,597대(30.1%)로 마무리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선 DH제네시스가 2,896대, EQ900이 2,893대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4만7,61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9.0% 증가했지만 지난달보다 1.8% 소폭 후퇴했다. K7과 니로가 신차 출시로 효자 노릇을 했다. K7은 전년대비 190.9% 늘어난 4,669대, 니로는 2,676대를 내보냈다. 니로는 사전계약 1,500대를 포함해 누적 계약 대수가 9,000대에 이르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 RV 중에서는 스포티지와 쏘렌토, 모하비가 강세를 보였다. 스포티지는 65.1% 상승한 4,791대, 쏘렌토는 22.7% 오른 7,988대, 모하비는 23.3% 증가한 1,382대를 출고했다. 

 한국지엠은 5월 내수에 1만7,179대를 인도했다. 회사 출범 이래 가장 높은 5월 성적이며, 동시에 올해 최고 월간판매다. 전년 동기대비 40.8%, 전월대비 22.9% 성장했다. 쉐보레 스파크와 말리부가 실적을 견인했다. 스파크는 8,543대를 판매해 2015년 5월보다 114.4% 증가했다. 말리부는 3,340대로 같은 기간 169.1% 늘었다. 또 3주간 이어진 사전계약에서 1만5,000건 이상을 달성, 향후 몇 달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다만 아베오는 122대, 크루즈는 865대 내보내는데 그쳤다. 각각 전년대비 40.5%, 38.7% 후퇴했다. 캡티바는 408대(-72.5%), 올란도는 1,194대(-26.0%), 트랙스는 950대(4.4%)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임팔라는 861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은 한 달간 1만1,004대를 판매했다. 2015년 5월보다 28.9%, 2016년 4월대비 68.2% 상승했다. SM6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5월에만 7,901대를 내보내며 공급에 숨통을 틔웠다. 이로써 초기 3개월 목표로 삼았던 누적 2만대 판매를 달성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SM7은 602대를 출고해 지난해보다 판매가 두 배 증가했다. 나머지 차종은 대부분 부진했다. SM5가 81.4% 급락한 379대, SM3가 33.7% 줄어든 864대, QM5가 79.2% 뒷걸음친 128대, QM3가 반토막 난 1,100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국내 시장에 9,191대를 판매, 지난해보다 18.5%,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특히 티볼리 에어를 포함한 티볼리 브랜드가 5,490대를 차지해 성장을 이끌었다. 티볼리는 2015년 5월과 비교해 59.7% 증가했다. 하지만 코란도C는 같은기간 39.3% 감소한 803대, 렉스턴W는 10.6% 줄어든 386대, 코란도스포츠는 2.8% 하락한 1,938대로 마감했다. 체어맨W도 74대에 머물러 11.9% 후진했다. 

 한편, 완성차 5사의 5월 수출 실적은 61만6,166대로 나타났다. 2015년 5월보다 3.6% 늘었고, 전월보다 2.6% 상승했다. 현대차가 36만8,253대로 1년 전보다 10.4% 성장했고, 기아차는 3.0% 하락한 19만5,985대를 해외 시장에 내보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은 3만4,728대를 수출해 18.2% 감소했고, 르노삼성은 1만3,109대로 6.3% 성장했다. 쌍용차는 해외시장에 4,091대를 내보내며 전년대비 3.3% 후퇴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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