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라 기자] 가수, 방송인 레이디제인의 화보가 공개됐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그 누구보다도 잘 어울리는 그녀는 촬영 내내 유쾌했다.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한 화보에서 찰칵찰칵 터지는 플래시에 맞춰 여유롭게 포즈를 취하며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그린 컬러의 슬립 톱, 데님 스커트, 화이트 재킷으로 심플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에스닉한 블라우스, 네이비 쇼트 팬츠, 베이지 컬러의 카디건으로 갈아입고 수수하면서도 여성미 물씬 풍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에도 이런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는 그는 편안하고 담백한 포즈로 분위기를 더했다.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블랙 슬립 원피스, 핑크 스카잔 점퍼로 전 분위기와는 다르게 자유분방한 모습을 연출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비비드한 핑크 글리터링 블라우스에 와이드 데님 팬츠로 펑키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패션, 뷰티, 연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에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 옆집언니 같이 털털한 성격이 어필이 된 것이 아닐까”라고 말하며 “방송을 하면서 엄청 부담스럽거나 떨렸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보면 체질이라고 해야 하나(웃음). 예전에는 계속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부담이 있었지만 지금은 즐기면서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아무래도 본업이 가수이다 보니 앨범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지만 가수 레이디제인,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테니 조급해하지 않고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레이디 제인 이름에 대한 질문에는 “레이디제인 이름은 ‘롤링 스톤즈’의 ‘레이디 제인’이라는 곡에서 따온 건데 이름이 예뻐서 쓴 거다. 오그라드는 이름 말고 부르기 쉽고 편안 이름으로 지을 걸 싶었다(웃음)”고 답했다.
‘홍대여신’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밴드 활동을 했을 때도 이렇게 불린 적도 없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어떤 기자 분이 최초로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그때 한창 인디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이 메이저로 넘어올 때여서 이들을 부를만한 이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홍대에서 활동 하고 하니 그렇게 붙여준 것이 아닌가 싶다”며 “‘홍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줄여서 ‘홍대여싱’이 ‘홍대여신’이 됐다는 설도 있다. 다 통틀어서 지칭한 거지 나를 두고서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애 고수’, ‘국민썸녀’에 대한 타이틀에 대해서는 “맞다. 일을 하면서도 짬짬이 열심히 연애 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으며 “이상형에 대해 풀면 끝도 없는 것 같다. 진하게 생긴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만나는 사람이 다 강렬하고 진했다(웃음)”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서는 앞으로 새롭게 시작할 프로그램 ‘GO독한 사제들’과 6월 말에 나올 앨범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또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이번 앨범에서는 밴드 사운드가 가미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가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싶다. 방송에서만 보여주던 모습 외에 ‘레이디제인에게 이런 부분도 있구나’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