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오는 29일 오후 2시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새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광명시 소하동을 연결하는 총 27.4㎞ 구간, 왕복 4~6차선이다. 지난 2011년 4월 착공했으며 1조8,14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전체 노선의 약 66% 구간을 터널과 교량 구조물로 건설, 주변 환경영향을 최소화했다.
주요 지점은 5개 나들목(금곡, 동안산·당수, 남군포, 성채, 소하IC)과 2개 분기점(동시흥, 남광명JCT)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외에 오는 5월말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연결, 서울 도심에서도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연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새 도로 개통에 따라 봉담IC에서 광명까지 갈 경우 서해안고속도로나 국도 1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거리는 5km 줄어든다. 이동시간은 현재 52분에서 32분으로 약 20분 단축되며, 연간 물류비용은 약 2,200억 원 절감할 것이란 게 국토부 설명이다.
통행료는 전 구간 주행 시 2,900원(소형차 기준)이다.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3배 수준이며, 최소 운영수입 보장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세금으로 메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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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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