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기자] ‘몬스터’ 강지환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 조보아가 등장했다.
4월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연출 주성우)에서는 발암물질 티나인 분쟁을 시작한 도도그룹과 최지혜(이아현), 그리고 비밀을 파헤치려하는 강기탄(강지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기탄과 오수연(성유리), 도건우(박기웅), 오성혜(수현)가 도도그룹 도충(박영규) 회장의 안하무인 딸 도신영(조보아)을 마주했다.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지난 방송에 이어 부모님의 명령으로 파마머리를 푸른 도신영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의상실로 갔다. 그 곳에는 라커룸으로 착각한 오수연이 디핑돼있는 고급스러운 도신영의 옷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이에 도신영은 오수연을 자신의 옷을 갈아입혀주는 직원으로 착각, 건방진 오수연의 태도에 분노의 뺨을 갈겼다. 도신영이 도충 회장의 딸인지 모르는 오수연은 뺨을 맞은 후 도신영을 무자비하게 패기 시작했다.
오수연은 “직원이면 함부로 싸대기 날려도 된다고 누가 그러냐”며 “니가 먼저 폭력행사 했으니 정당방위다. 딱 보니까 집에 돈 좀 있어 보이는데 함부로 갑질하지 마라. 피보는 수가 있으니까”라고 소리친 후 당당하게 VIP룸을 나섰다.
그러자 도신영은 비서로 일하고 있는 강기탄에게 오수연을 당장 잡아오라고 시켰고, 강기탄은 도신영에게 오수연의 정체를 숨겼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시종일관 자신의 말에 말대꾸를 하는 강기탄을 마음에 들지 않아했던 도신영은 다음 스케줄로 도충 회장이 사윗감으로 점찍어 놓은 자신의 맞선남이 집에 와 있다는 소리에 강기탄을 골탕 먹이기로 마음먹는다.
집에 도착한 도신영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강기탄”이라고 말하며 강기탄의 팔짱을 꼈다. 그리고 “아까 키스했던 것처럼 해봐라. 기탄 씨랑 결혼하겠다”며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강기탄은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강기탄은 도신영과 대화 중 소리 없이 들어온 도충 회장과 그의 아내에게 보란 듯 도신영의 허리를 잡았고, 이에 뒤에 부모님이 있는줄 몰랐던 신영은 “이거 놓으라”며 스스로 자신이 꾸민 일임을 실토했다.
# 도건우, 칼 갈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충 회장의 숨겨진 아들 도건우와 도광우(진태현) 사장이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도광우는 미전사 신입생 환영회라는 명목 하에 주점으로 이들을 소집했다. 그리고는 가장 잘 노는 사람에게 가산점을 준다고 했고, 이에 오수연은 가장 먼저 손을 들어 신나는 노래를 시작했다.
춤을 추면서 맛깔스럽게 노래를 부르는 오수연에게 다가간 도광우는 그를 껴안으려했고 이를 보고 있던 도건우는 노래를 끄며 도광우 사장의 심기를 건드렸다. 앞서 그를 마음에 들고 있지 않아했던 도광우는 도건우를 불러 “그럼 너도 나처럼 태어나든지 기본도 모르는 게 왜 설치냐. 건방지게”라며 그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집으로 돌아온 도건우의 집에는 변일재(정보석)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변일재는 “도충 회장이 너를 부르게 될 것”이라며 도광우를 밀어내는 계략을 말했고, 이에 도건우는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변일재의 함정은 티나인 유출 사고. 평소 1급 발암물질임을 알면서도 티나인 코팅제를 써 많은 돈을 챙기고 있었던 도광우를 이용한 계략이었다.
이에 최지혜는 티나인 코팅제를 고발하는 인터뷰를 진행했고, 반대로 도광우 사장은 도충 회장 앞에서 티나인을 옹호하는 회의를 주관했다. 그리고 도광우 사장과 발암물질임을 까맣게 모르고 있는 문태광(정웅인)은 최지혜 편에 있던 기자를 매수했고, 그의 인터뷰를 대신해 내보낼 생방송에 참석했다.
그리고 강기탄은 이를 의심, 일부러 티나인 코팅제를 쓴 도도그룹의 접시로 식사를 내줄 것을 주문해 도광우 사장의 반응을 살폈고, 과민반응을 하는 도광우의 모습에서 눈치를 챈 강기탄은 본격적인 싸움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미전사의 총괄 실장으로 들어와 오수연과 다시 만나는 도신영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도도그룹의 검은 비밀과 더불어 점점 갈등을 더해가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펼쳐지고 있는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몬스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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