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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에스더vs테이크 ‘슈가맨’, 꿀성대 대결의 승자는 유재석 팀 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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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이린 기자] ‘슈가맨’에 감성 보컬 정엽과 이석훈이 출격했다.

4월19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가수 에스더와 그룹 테이크가 소환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슈가맨으로는 에스더와 테이크가 출연했으며, 쇼맨으로는 프로듀서 돈스파이크와 가수 이석훈, 프로듀서 조커와 가수 정엽이 의기투합해 감성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 혼성 그룹 소호대에서 솔로, 그리고 지금에 오기까지…‘에스더’

유재석 팀의 슈가맨은 김돈규와 듀엣을 하기도 했던 가수 에스더였다. 에스더는 이별한 여자의 마음을 직설적인 가사로 풀어낸 ‘뭐를 잘못한 거니’를 부르며 등장했다. 

혼성 그룹 소호대 출신인 에스더는 이날 결혼 이야기부터 방송 정지 사연, 솔로 앨범을 하게 된 사연까지 모두 밝혔다.

에스더는 “어린 시절에 꿈을 빨리 이루다 보니까 현실이 힘들었다”며 “음악도 싫어지고 방송도 싫어져서 담을 쌓았다. 낮에는 게임을 하고 밤에는 술로 지냈다. 그러다 보니까 술김에 자살 시도도 하고 스스로도 무섭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노숙자들을 위한 자선 공연 행사를 다녔다. 예전에 바다에 뛰어든 적이 있는데 그때 노숙자 분이 구해 주셨었다”며 “예전에는 주목 받고 싶어서 노래를 했었다면 이제는 다른 이를 위해 노래했을 때 오는 뿌듯함과 감동이 있더라. 자선 공연을 계속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테이크’

유희열 팀의 슈가맨은 10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꾸민 테이크였다. 아름다운 화음을 뽐내며 등장한 테이크의 신승희, 장성재, 이승현, 김도완은 세상을 떠난 연인에게 바치는 곡인 ‘나비 무덤’을 열창하며 여전한 비주얼을 과시했다.

이어 멤버들 각각 근황을 밝혔다. 이승현은 지난 2014년 중국 10대 미녀 중 한 명인 치웨이와 결혼한 후 중국에서 배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김도완은 중국에서 아이돌 그룹 노티스로 활동 중이었다. 신승희와 장성재는 한국에서 테이크를 알려보자는 마음으로 ‘어느 봄날에’라는 앨범을 발매했었다고 전했다.

테이크가 돌연 활동을 멈춘 이유는 뭘까. 이에 그들은 “회사가 망했다”며 “‘나비 무덤’으로 음악 프로그램 13위에 올랐는데 그때 카우치가 방송 사고를 내 프로그램이 폐지됐다. 그 사건에 우리도 함께 사라졌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특히 테이크는 이날 데뷔곡인 ‘Baby Baby’로 녹슬지 않는 칼군무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 다시 꾸미는 역주행송 정엽vs이석훈

먼저 유희열 팀의 이석훈은 기존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멤버들의 하모니가 돋보였던 ‘나비 무덤’을 90년대의 언플러그드 스타일로 재해석했으며 유재석 팀의 정엽은 에스더의 ‘뭐를 잘못한 거니’를 어쿠스틱한 느낌의 재즈팝으로 재편곡해 감성 무대를 꾸몄다.

결과는 유재석 팀 에스더와 정엽의 승리. 10대는 14대 11로 희열 팀을, 20대는 15대 10으로 유재석 팀을, 30대는 13대 12로 유희열 팀을 선택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0대가 재석 팀의 손을 들어줘 유재석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슈가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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