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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가격 낮춘 닛산 알티마, "국산·수입차 다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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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닛산이 일본차 최초로 2,000만원 대 중형 세단 신형 알티마를 출시하면서 국내 가솔린 세단시장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쟁 차종으로 동급의 수입 가솔린 세단을 비롯해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국산 중형 세단 전부를 겨냥한 것.






 20일 닛산에 따르면 신형 알티마는 지난 2012년 출시한 5세대의 부분변경차다. 그러나 내외관 디자인 변경과 파워트레인 개선, 첨단 안전품목을 대거 탑재해 완전변경에 가깝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폭스바겐 파사트 등 수입 가솔린 세단뿐 아니라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등 국산 주력 세단과도 정면으로 경쟁하겠다는 방침이다. 

 닛산의 이 같은 자신감은 가격에서 비롯됐다. 엔트리 트림인 '2.5 SL 스마트'의 판매가격을 2,990만 원으로 정한 것. 상위 트림과 비교해 선루프 및 내비게이션을 제외했지만 필수 안전품목은 모두 갖춰 경쟁력있는 상품 구성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19일 열린 알티마 출시행사에서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엔트리 트림은 편의품목을 빼고 가격을 낮췄지만 안전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부분도 타협하지 않았다"며 "2,000만 원대의 가격 책정은 한국 중형 세단의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2년 데뷔한 알티마는 세계 120여 국에서 매년 60만 대 이상 판매하는 닛산의 주력제품이다. 특히 알티마는 D세그먼트 세단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지난해 쏘나타에 이어 판매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해 2,378대를 판매하며 닛산의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닛산은 신형 알티마의 월 목표 판매대수를 300여 대로 정했다. 지난 3월17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대수도 300대를 돌파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올해 브랜드 전체 실적을 전년보다 25% 늘어난 7,000대로 설정했다.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글로벌 닛산의 마세히데 아마다 알티마 상품개발 총괄은 "D세그먼트 세단은 브랜드의 상징이자 가장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제품이지만 실패할 경우 브랜드의 존속과도 직결된다"며 "신형 알티마는 부분변경임에도 동력성능 개선, 서스펜션 및 CVT 튜닝 등 완전히 새로운 개발단계를 거친 덕분에 시승을 통해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신형 알티마의 판매가격은 2.5 ℓ 가솔린 2,990만~3,480만 원, V6 가솔린 3,880만 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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