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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런닝맨’, 인간미 넘쳐서 더 좋은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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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런닝맨’, 인간미 넘쳐서 더 좋은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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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t뉴스 김희경 기자] ‘런닝맨’ 멤버들과 아이돌 스타들이 로봇과의 치열한 대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록 로봇과의 대결에서 우수한 성적을 전부 거두진 못했지만, 기계에겐 있을 수 없는 직감과 기적 같은 행운은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전개로 안방극장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4월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로봇전쟁 특집으로 그룹 위너 송민호, 남태현과 걸스데이 혜리가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날 이세돌과 알파고의 기계 대결을 모티브로 삼아 인간과 기계의 대결을 위해 세 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진행했다. 먼저 로봇팔을 주제로 한 미션에서는 전자제품 자동생산을 위해 만들어진 로봇 팔과 풍선을 빨리 터트리는 게임을 진행했다. 제한시간 내 30개를 먼저 터트리는 게임을 통해 승패를 가렸다. 1라운드로 등장한 지석진은 초반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여러 개의 풍선이 동시에 나타나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로봇 팔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3개 차이로 페이스를 유지, 결국 3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수유리 꿀주먹이다. 맞으면 너무 달아서 계속 맞고 싶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지효는 놀라운 속도로 풍선을 빠르게 터트려갔으나 단 한 개 차이로 방어에 실패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민첩한 속도를 예고한 유재석이었지만 장난기 가득한 이광수는 유재석의 등 뒤로 풍선을 의도적으로 뿌리며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그를 찾아낸 유재석은 바늘이 박힌 글로브로 이광수를 위협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여러 운동에서 뛰어난 실력이 있었음을 밝힌 남태현은 가냘픈 몸과 다르게 재빠른 스피드로 약 10개 정도 앞서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등장한 혜리는 초반 빠른 속도로 풍선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침착하게 풍선을 치는 혜리는 로봇과 엇비슷한 속도를 유지했으나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반면 랩 배틀을 위해 이동하던 개리, 하하, 송민호는 과거 H.O.T 오디션을 본 개리의 추억을 언급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자칭 ‘힙합계의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개리와 ‘쇼미더머니’에서 저력을 과시했던 송민호, 지키리 멤버였던 하하는 기계와의 대결에 앞서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이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등장한 것은 포장 래핑 로봇으로 도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상자의 가장 밑단을 먼저 20바퀴 포장하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 먼저 도전한 하하는 초반 빠른 속도로 앞서갔으나 뒤로 갈수록 페이스 조절이 어려워진 하하는 인상을 찌푸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하하는 13바퀴 째 포기한 뒤 “진짜 힘들다. 죽을 것 같다”라며 거친 호흡을 내쉬었다.
     
    이어 젊은 피 송민호는 “절대 안 넘어져”라고 외치며 스스로를 각성시켰으나 3바퀴 째 도는 순간 “너무 힘들다” “너무 어지럽다”며 우승의 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들었다. 송민호와 다르게 지치지 않는 기계는 망설임이 없었고, 결국 송민호는 바닥을 기며 “지구력이 약하다”라며 자신의 체력에 대해 한탄했다. 결국 9바퀴를 채 채우지 못한 송민호는 바닥에 쓰러져 저질 체력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개리는 “이제 나의 래핑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개리는 “엉덩이가 너무 아프다”라며 점점 속도를 닞췄고, 하하는 “뒤에서 밀어주겠다” “마음 먹고 가라”라며 끊임없이 독려했다. 그러자 개리는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고, 한 바퀴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이어 개리 팀은 길 미션지에 들어섰고 눈을 가린 인간과 로봇이 미로를 먼저 탈출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로봇의 정체는 이동식 로봇청소기로, 깜찍하게 등장한 로봇에 멤버들은 모두 자존심이 상한 듯 헛웃음을 지으며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예민한 센서로 모든 길을 신속하게 나가는 로봇 청소기를 본 멤버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미로를 다 외웠다며 자신만만한 태도로 먼저 도전한 개리는 “장난 아니다”라며 “큰일났다. 동훈아 민호야 큰일났다”라며 패배를 예감했고 결국 로봇에게 지고 말았다. 송민호는 머리를 벽에 부딪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듯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갔다. 이후 미션 장소에 도착한 혜리는 “여기로 와라”며 눈이 가려진 그의 길잡이를 해주기도. 이에 자극을 받은 송민호는 지름길로 들어서며 스피드를 유지했다. 간발의 차이로 기계보다 먼저 출구를 찾은 송민호는 기쁨에 겨워하며 환한 미소를 드러냈다. 이를 본 재석 팀 또한 양보 없는 플레이로 승리했다.

     
    마지막 대결은 바로 그랜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생활 기계 올스타전에서 기계와 종국이 대결한 승부를 예측하는 것. 앞서 김종국은 중국 스케줄로 인해 ‘런닝맨’ 촬영을 개별적으로 진행한 바. 이날 김종국은 착즙기 기계와 먼저 오렌지 즙을 일정선까지 올리는 대결에서 승부했다. 결과를 들은 멤버들은 “기계를 어떻게 이기냐” “도핑테스트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라며 의심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알까기 게임에서도 기계를 이긴 김종국은 마늘 빻기 기계에서 실패했고, 모든 승부를 예측한 민호와 개리의 코인 개수는 약 20개를 웃돌았다.
     
    최종 게임은 인공지능 쿵쿵따 게임으로, 차례대로 돌아가며 끝말잇기를 이어가며 최종 승부를 가리는 시간을 가졌다.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대결할 로봇은 2013년 8월18일에 생산된 제이봇으로, 국립국어원의 등록된 단어를 이용해 끝말잇기를 이어갔다.
     
    먼저 ‘여름’으로 승부수를 띄운 유재석에 이어 ‘늠황’ ‘황동’ ‘동사’로 이어졌고, ‘사심’으로 패스한 단어에 제이봇은 ‘심술도덕’으로 맞받아쳤다. 이어 ‘덕수궁’ ‘궁태’ ‘태양’ ‘양귀’ ‘귀신’ ‘신경이’ ‘이빨’ ‘빨랫대야’ ‘야곱’ ‘곱집합’ ‘합집합’ ‘합법칙적’ ‘적색’까지 대결이 이어졌다. 이때 제이봇은 이광수에게 ‘색소폰’이라는 단어로 승부수를 띄웠고, 폰으로 시작되는 단어를 찾지 못한 이광수는 사전 찬스를 통해 1분간 단어를 찾았다. 하지만 폰으로 시작되는 단어를 보지 못한 그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다 결국 바닥으로 떨어지며 쓸쓸한 패배를 맞았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우리’를 입력한 송지효의 단어에 ‘리넨’을 쓴 제이봇은 남태현에게 단어를 전달했고, 이에 남태현은 방향전환 찬스로 단어를 그대로 송지효에게 돌려줘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자 송지효는 순서 건너뛰기 찬스로 지석진에게 단어를 토스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사전 찾기로 넨으로 시작되는 단어를 찾기 위해 온 힘을 다했으나 넨으로 시작되는 단어가 없는 것을 알게 된 지석진은 “있으면 무슨 소용이냐”고 사전을 던지며 분개했다.
     
    이어진 대결에서는 ‘카메라’ ‘니력’ ‘역발상’ ‘상궐’ ‘궐기’ ‘기업권’ ‘권세’까지 수월하게 이어지는 듯 싶었지만 ‘세이셸’을 쓴 제이봇에 모두 멘탈이 붕괴됐다. 그리고 그 단어를 받은 송민호는 저격 찬스를 선택해 구석에 숨어있던 남태현에게 넘겼다. 이에 남태현은 아나운서 찬스를 썼으나 아나운서는 단어를 찾지 못했다. 모두가 그의 패배를 예감한 순간, 남태현은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셸리’를 썼고 기적처럼 이 단어가 받아들여졌다.
     
    이에 ‘리위안훙’에서도 남태현은 아나운서 찬스로 ‘훙거’를 입력했다. ‘거성’ ‘성수’ ‘수의사또’로 넘어간 게임에서 하하는 저격 찬스로 다시 한 번 남태현을 가리켰다. 남태현은 ‘또래’로 또 한 번 반전을 일으키며 잡초 같은 생명력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어진 대결에서 ‘깟’을 넘기지 못한 남태현은 결국 패배했다.
     
    최종 2인으로 살아남은 혜리와 송민호는 한 페이지가 넘어갈 정도로 치열한 대결을 선보였다, 그때 제이봇은 ‘즙’으로 끝나는 단어를 띄웠고, 단어를 찾지 못한 송민호는 아쉽게 패배했다. 마지막 승부까지 살아남은 혜리는 최종적으로 제이봇과 일대 일 대결을 시작했다. 앞선 연습 게임에서 ‘사기꾼’이라는 단어에서 패배한 제이봇이 있었던 만큼 멤버들 모두 혜리를 열렬히 응원했다. 그때 제이봇은 역으로 혜리에게 ‘사기꾼’을 적어냈고, 꾼이라는 단어를 마주한 혜리는 결국 패배했다. 승부에서는 졌지만 출연자 중에서 1등을 기록한 혜리는 전자파 차단 세트를 받아 장내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1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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