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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손세빈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 끼치는 배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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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애인있어요’에서 사랑의 상처를 가진 이규한에게 조금은 독특한 방식으로 대쉬하던 그 배우를 기억하는가.

하서준 역을 맡아 열연한 손세빈이 bnt뉴스와 만났다. 완연한 봄을 맞아 ‘봄’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봄처럼 화사한 미소로 현장 분위기를 밝혔다.

플라워 프린팅 원피스를 입은 그는 사랑스러운 봄의 여인이었고 블랙 원피스를 입고서는 데이트를 기다리는 여성의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나팔 셔츠와 팬츠 그리고 스카프를 매치해 복고무드의 봄을 연출하기도 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그는 ‘애인있어요’ 속 하서준처럼 털털한 매력을 여과 없이 들어냈다. 실제로 캐릭터처럼 털털한 면모와 내성적인 면모가 공존하는 성격이라는 그. 말하는 중간 중간 들어나는 엉뚱함이 사랑스러워 인터뷰 중에도 여러 번 미소 짓게 했다.

많은 화제를 모은 ‘애인있어요’ 출연에 대해서는 “갑자기 연락받고 출연했기에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서 걱정이 많았어요.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아서 끝까지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무거웠던 극의 분위기와 달리 그가 출연하는 장면은 밝고 재밌는 장면이 대부분이라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며 현장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파트너였던 이규한과도 밝은 분위기의 촬영이 많았기에 즐겁고 편안한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작년 11월 북경 cctv에서 방영한 뮤직드라마로 본격적인 중국 활동을 시작한 그. ‘애인있어요’ 촬영 후에는 중국어 공부에 매진 중이라고 한다. “중국어 공부를 시작한 지는 1년 정도 됐는데 대화의 80%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예요. 그런데 말하는 게 어려워서 걱정이예요”라며 향후 중국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쉴 때는 주로 여행을 한다는 그는 관광을 위한 여행보다 정말 쉬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가서 맛있는 것 먹고 수영하는거죠. 이제껏 다녀온 여행지 중에는 방콕이 생동적인 느낌이 강해서 좋았어요. 길거리 음식 먹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일본도 참 좋아요”라며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리여리하지만 볼륨감 넘치는 환상적인 몸매로 스태프들의 부러움을 쌌던 그에게 몸매관리법에 대해 질문했다. “1일1식을 하고 있어요. 귀찮아서 오랜 시간 그렇게 해왔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1일1식이더라구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식단 조절을 하진 않아요”라며 비법을 털어놓았다.

피부 관리 역시 크게 신경 쓰는 편은 아니지만 평소에는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 피부에 휴식을 주고 세안 후에는 물기를 흡수시킨 후 바로 토너를 발라준다며 자신만의 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광고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 그 후에도 유명 브랜드 모델, 공익광고 모델로 광고주에게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다. 광고주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에 대해 물으니 “활짝 웃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평범한 얼굴이라 공익광고에 어울린 것 같아요”라며 겸손한 답변을 전했다.

그 동안의 파트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매너가 좋았던 안재현이라는 그. 이상형은 유머코드가 맞는 사람이라고 한다. “센스 있는 남자면 얼굴이나 그 외의 것은 보지 않아요. 지진희 선배님이 참 젠틀하고 재밌으신데 이미 결혼하셨죠”라며 털털하게 웃기도 했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한다고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 “연기적으로 욕심나요. 제 모든 것을 보여드리기 위한 기회가 부족했지만 그건 제가 풀어야 할 숙제겠죠. 앞으로 감정선을 보여드릴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라며 연기적인 욕심을 비추기도 했다.

현재 성균관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그는 과 수석으로 지난 학기를 마쳤다. 장학금은 기부했고 그 외에도 크고 작은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코피노, 탈북자, 미혼모와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한 사람의 배우로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하는 그의 모습은 참 예뻤다.

기획 진행: 이유리, 이주원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병한
의상: 레미떼
아이웨어: 룩옵티컬
헤어: 드 이희 현경금 아티스트
메이크업: 드 이희 이미영 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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