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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산차 실적, 내수는 봄바람·수출은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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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대수는 79만4,505대로 집계됐다. 전년동월과 비교해 4.3% 줄었으나 2월보다는 24.3% 증가했다. 내수에선 늘고 수출에서 줄었다. 



 1일 각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3월 국산차 내수판매는 14만8,848대다. 전년 대비 17.0%, 전월대비 34.6% 각각 신장했다. 업계는 개별소비세율 인하 혜택 연장과 신차효과 덕분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전년동월보다 7.2% 늘어난 6만2,166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지난해 동기보다 20.9% 많은 8,753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쏘나타가 7,053대를 팔았으나 17.6%, 그랜저도 4,550대로 35.3% 각각 감소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250대로, 전월에 이어 내수 하이브리드카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DH제네시스가 3,289대, EQ900이 3,570대로 선방했다. RV차종은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싼타페가 24.6%(7,245대), 투싼이 18.5%(5,202대), 맥스크루즈가 52.6%(1,126대) 각각 신장했다. 포터는 1만214대로, 1987년 출시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차는 5만510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하며 전년 3월보다 19.4% 증가했다. 특히 신형 K7이 인기를 얻어 구형을 포함해 총 6,256대로 실적을 리드했다. 2월에 이어 3월에도 월간 계약대수가 1만 대를 돌파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K5도 같은 기간 20.2% 늘어난 4,255대를 내보냈다. SUV의 돌풍은 꾸준했다. 쏘렌토는 10.0% 신장한 7,611대로 브랜드 내 최다 판매차종이 됐다. 카니발은 19.1%(6,075대), 스포티지는 64.5%(4,924대) 각각 신장했다. 8년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모하비는 2008년 1월 출시 후 역대 최다인 1,929대를 판매했다. 최근 출시한 소형 SUV 니로는 사전계약이 1,500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은 1만6,868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27.6% 많이 팔았다. 특히 스파크가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실적을 견인했다. 9,175대로 전년 대비 87.7%, 전월 대비 56.8% 각각 급증한 것. 임팔라도 2,000대 이상을 내보내며 2월보다 60.1% 성장했다. 최근 출고 대기기간을 2개월 이하로 줄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반면 신형을 내놓은 캡티바의 구형 판매를 잠시 중단함에 따라 SUV 제품군은 전년 대비 33.3% 하락했다. 다만 트랙스는 7.9% 늘어난 1,002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은 1만235대를 출고했다. 전년 3월과 비교해 70.5%, 전월보다는 무려 140.1% 급증한 수치다. 이로써 쌍용차를 제치고 내수 4위에 안착했다. 돌풍의 주역은 역시 SM6다. 한 달간 6,751대를 등록했으며, 현재까지 2만 대가 넘는 계약건수를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SM7도 62.7% 늘어난 594대를 기록했다. LPG 비중이 66%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QM3는 8.1% 많은 1,015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다만 SM5(867대)와 SM3(869대)는 각각 64.3%와 45.1% 감소했다. 신형 출시를 앞둔 QM5도 89대에 그쳤다.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5% 증가한 9,069대를 판매했다. 3월초 선보인 티볼리 에어가 가세하며 티볼리 판매가 총 4,797대로 전년 대비 69.7% 늘어난 것. 티볼리 계약물량은 여전히 8,500대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렉스턴과 코란도 스포츠도 힘을 보탰다. 렉스턴이 473대로 64.8%, 코란도 스포츠가 2,312대로 8.2% 각각 신장했다. 하지만 코란도C는 판매가 반토막난 843대에 머물렀다.  



 한편, 완성차 5사의 수출실적은 64만5,657대로 나타났다. 전년동월 대비 4.3% 즐어든 수치다. 현대차가 전년 3월과 비교해 2.2% 적은 37만712대, 기아차가 7.1% 하락한 21만7,726대에 각각 그쳤다. 한국지엠도 4만9,194대로 4.4%, 르노삼성은 1만4,002대로 8.7%, 쌍용차는 3,941대로 23.5% 각각 감소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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