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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안다 “내게 운동은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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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걸그룹 홍수시대를 맞은 케이팝 시장에 묵묵히 노래면 노래, 랩이면 랩 거기다 댄스까지 세 가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면 활동하는 가수가 있다.

안다미로로 첫 데뷔한 소녀는 안다로 예명을 바꾸고 늘씬한 몸매를 뽐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트렌드를 조금은 빗겨간 음악, 4년차 가수이지만 아직 두드러진 활동은 보여주지 못해도 상관없다. 그는 서서히 올라가고 있는 중이니깐.

가파른 상승세의 시작점에 있는 가수 안다가 bnt뉴스와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그가 기존에 지닌 섹시하고 성숙한 매력 그리고 자유분방함을 그대로 사진 속에 담았다. 환상적인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의상의 입은 그의 모습은 다른 장치 없이 그 하나만으로도 빛났다.

최근 ‘택시’ 활동을 마친 그. 국내 여가수 중 드물게 무대 위에서 노래와 랩, 댄스를 동시에 소화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혼자서 모든 것을 소화하기 힘들진 않냐는 질문에 그룹 활동을 해본 적이 없어 그게 당연하며 힘들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노래, 랩, 댄스 중에 가장 자신 있는 것은 노래지만 스스로 느끼기엔 “내 목소리에 어울리는 것은 랩 같다”며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복면가왕’같은 프로그램에 나가서 목소리를 알리고 싶지 않냐는 물음엔 “기회가 된다면 출연하고 싶다”고 답했다.

2012년 데뷔 후 꾸준하게 활동 중이지만 아직 정상의 자리에는 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조바심 내지 않고 천천히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저를 모르는 분도 많고 히트곡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저는 아직 올라가는 중이예요. 서서히 ‘안다’를 알려가고 있는 중이죠. 원래 주목받는 걸 좋아하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고 싶어요. 언젠가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어요”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자 안다로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첫걸음은 ‘사임당, 더 히스토리’다. 명나라에서 파견 온 통역관과 현대의 철없는 부잣집 딸로 1인2역을 맡았다.

“이영애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죠. 실제로 뵈니 너무 아름다우셔서 인간이 아닌 것 같았어요. 송승헌 선배님은 잠시 뵀는데 정말 잘생기셨고요. 드라마 촬영이 처음이라 겁도 나고 많이 긴장했는데 이영애 선배님이 온화하게 웃어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어요”

연기자로서의 도전이 쉽지는 않다. 명나라 통역관이라는 캐릭터 특성상 중국어를 완벽하게 소화해야 하는데 중국어를 전혀 못했던 것. “알파벳 배우는 것처럼 시작하고 있어요. 광고촬영차 태국을 오갈 때도 비행기, 호텔 안에서 중국어에 매진했죠” 한 번에 몰려온 여러 행운만큼 몸은 힘들었지만 그는 그 스릴을 오히려 즐겼다.

“‘택시’ 음악방송 활동, 드라마 촬영, 첫 광고촬영까지 모든 스케줄이 겹쳤어요. 특히 중국어 대사에 걱정이 많았는데 극한의 상황에 놓이니깐 다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그 스릴감이 나쁘지 않았어요. 오히려 좋았죠”

인터뷰를 통해 느낀 그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었다. 환상적인 몸매 역시 그의 그런 태도에서 비롯됐다. “어릴 때부터 운동하는 걸 좋아했어요. 어릴 적에는 외국가수들의 파워풀한 댄스를 혼자서 많이 따라 췄는데 그게 몸매 라인 형성에 도움이 된 것 같기도 해요. 이런저런 운동하는 게 저에게는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예요”

자신의 몸 중 가장 자신 있는 곳은 골반과 어깨라인이라는 그. 몸매를 예쁘게 가꾸기에는 필라테스가 가장 좋다며 몸매관리 팁을 전하기도 했다.

촬영 중간 중간 그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얘기를 꺼냈다. 물어보니 며칠 전부터 디카프리오가 이상형이 되었단다. “‘레버넌트’를 보고 그의 영화를 다 봤어요. 영화 속에서 바람기 있으면서 남성미 넘치는 모습에 반했죠. 제가 나쁜남자를 좋아하거든요”라며 나쁜남자의 매력에 대해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이어 릴리 알렌과 케이트 블란쳇이 롤모델이라며 특히 케이트 블란쳇의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닮고 싶다고 털어놨다.

가수와 배우로의 모습을 보일 그. 다음 앨범에는 자신이 쓴 곡을 넣고 싶다며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밝혔다. 첫 발을 내딛은 배우 안다에 대한 생각도 솔직히 전했다. “배우로서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어요. 많은 노력을 해야겠죠. 내가 맡은 역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래요”

확신에 찬 그의 모습을 보니 다음 앨범 그리고 ‘사임당’에서의 첫 연기를 펼치는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기획 진행: 이유리
포토: bnt포토그래퍼 오우훈
의상: 레미떼
헤어: 정샘물 이스트점 박은정 실장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점 김윤영 실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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