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6일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니로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해 선보이는 소형 SUV다. 이로써 기아차는 모하비, 쏘렌토, 스포티지에서 니로까지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새 차의 전면부는 넓은 범퍼로 안정감을 강조하고, 좌우에 에어커튼을 적용해 공력성능 향상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공기역학 성능에 최적화된 선을 갖추고 루프랙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후면부는 리어 글라스와 램프를 밀착시켜 단단한 이미지를, 하단의 디퓨저는 강인한 SUV 이미지를 표현했다. 특히 와이퍼 마운트에 후방카메라를 삽입, 첨단 SUV 이미지를 나타냈다. 길이 4,335㎜, 너비 1,805㎜, 높이 1,545㎜, 휠베이스 2,700㎜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센터페시아와 니로 전용 클러스터를 갖춰 운전편의성을 높였다. 스티어링 휠, 도어 트림, 에어벤트 등 탑승객 시선이 많이 머무는 곳에 검정색 하이그로시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배터리 위치는 트렁크가 아닌 2열 시트 아래에 배치해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천장 형상 최적화로 넉넉한 머리공간도 뽑아냈다.
니로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볍고, 2배 이상 강도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53% 적용했다. 이와 함께 구조용 접착제를 140m 사용하고 충돌 시 승객 보호를 위한 승객실 핫스템핑강을 채택하는 등 차체 연결구조와 비틀림 강성을 높였다.
동력계는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m의 카파 1.6ℓ GDI 엔진과 32㎾급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총 141마력, 27.0㎏·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를 조합했다. 모터를 움직이는 1.56㎾h 고전압 배터리는 과충전 전류차단 등 4중 안전설계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배터리 충전량 예측, 고장진단 시스템 등도 마련했다.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을 전 제품에 기본 적용해 2개 주행모드(스포츠, 에코)를 선택할 수 있다. 또 국산 소형 SUV 중 유일하게(2WD모델 기준)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타입으로 했다.
편의·안전품목은 7에어백, 루프랙, 풀 오토 에어콘 등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한다. 차선이탈경보 시스템, 후측방경보 시스템, 자동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등도 마련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2,317만~2,347만 원, 프레스티지 2,514만~2,544만 원, 노블레스 2,711만~2,741만 원이다.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취득세(최대 140만 원), 공채 감면과 정부 보조금 100만 원 등의 혜택이 있어 표시가격보다 최대 80만 원(프레스티지 기준) 낮게 살 수 있다(개별소비세 3.5%, 공채할인 5% 기준).
한편, 기아차는 니로에 대해 5종의 특별 보증·보장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최초 구매자(일반 개인)에게 배터리를 평생 보증하며, 모터와 전력제어모듈 등을 신차 구입 후 10년 미만 또는 20만㎞ 이내인 경우 무상 보증한다. 중고차가격은 최장 3년간 최대 62%까지 보장하며, 일반 개인이 구입 후 30일 이내 만족하지 못하면 기아차의 다른 SUV로 교환해준다(주행거리 500~2,000㎞ 이하, 상급 제품 선택 시 차액 부담). 또 일반 개인이 출고 후 100일 이내 외관 흠집 발생 시 수리비를 최대 30만 원 지원한다.
화성=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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