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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영혼까지 털린 이방지의 처참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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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삼한제일검 변요한이 모든 것을 잃었다.
 
3월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방지(변요한)의 처절한 운명이 전파를 탔다.
 
이방지는 자결한 정인 연희(정유미)를 이어 위험에 빠진 정도전(김명민)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으나 무휼(윤균상)과 재회한다. 이방지는 손에 칼을 든 채 삼엄한 표정으로 “비켜 무휼. 너까지 베고 싶지 않아. 너 같으면 돌아갈 수 있겠어?”라며 소리쳤다. 우정을 나눈 두 사람이었으나 같은 방향을 갈 수 없는 처절한 운명은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때 이방지의 동생 분이(신세경)가 나타나 이방지를 말렸고, 그는 정도전의 사체가 있는 곳으로 곧장 달려갔다. 아무것도 없는 찬 바닥에 떨궈져 있는 정도전의 손을 잡은 이방지는 서러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오열했다.
 
이어 팔봉(이상훈)과 정도광을 만난 이방지는 병사들과 맞닥뜨리며 또 한 번의 위기에 빠졌다. 그때 팔봉은 이방지에게 날아오는 화살을 전부 맞고 죽음을 맞았다. 이방지는 피가 튀기는 살육의 현장에서 또 다시 눈물을 삼켰다.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이방지는 어머니 연향(전미선)과 마주한다. 이방지는 이방원의 심리를 간파해 “그는 결코 무명과 함꼐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리를 마련해줘요. 내가 이방원의 목숨을 거둘 수 있는 자리”라며 분노에 가득찬 목소리를 내뱉는다.
 
극중 변요한은 깊은 감정선이 고스란히 전달하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삼한제일검’이라는 역할에 걸맞게 처절한 상황에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액션까지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은 물론, 연기까지 완벽한 변요한의 활약에 시청자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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