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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NX로 신세대 어른(New Adult)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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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서스가 컴팩트 SUV NX의 국내 판매증가를 두고 '적절한 흐름'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또 NX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신세대 어른(New Adult)'을 끌어들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NX의 지난 1월 국내 판매대수는 96대로, 지난해 동기(45대)에 비해 두 배 정도 늘었다. 일시적인 급성장보다 점진적 증가에 큰 의미를 두는 렉서스의 기업전략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에서 나름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중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렉서스는 반짝인기보다 꾸준한 상승에 무게중심을 두는 편"이라며 "기본적으로 모든 제품에서 중요한 건 장기적인 소비자 만족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X에 대해 렉서스가 자신감을 보이는 건 소비층의 명확한 분석을 통해 제품을 개발해서다. 특히 미국 내 '베이비부머' 세대가 NX의 타깃이 됐다.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 내 베이비부머 세대는 7,600만 명에 달하고, 이들이 가진 미국 내 금융자산 비중은 77%에 이를 만큼 절대적이다. 이에 따라 NX 개발 전 베이비부머의 소비성향을 철저히 분석, 제품에 반영했다. 컴팩트 SUV이지만 AWD 방식 및 각종 전자장비를 탑재한 점이 대표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의 시장특성이 다르지 않다"며 "한국 내 수입 SUV시장도 컴팩트 SUV의 비중이 2010년 41%에서 2014년에는 55%까지 높아졌고, NX가 해당 세그먼트에 이제 막 뿌리를 내린 만큼 올해는 보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렉서스가 국내에서 NX의 강점으로 꼽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컨셉트카 'L-피네스'에서 차용한 과감한 디자인의 경우 최종 결정자가 바로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NX는 당초 무난형, 유럽형, 공격형 등 3종의 디자인 안이 나왔다. 이 가운데 경영진은 유럽형을 선택했지만 소비자들이 공격형에 높은 점수를 줘 지금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도쿠오 후쿠이치 렉서스 디자인 총괄은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디자인 대신 한 명이라도 열광하는 디자인을 추구한 결과"라는 입장을 내놨다.






 내부에 경쟁차 또는 대체차가 없었다는 점도 NX 개발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스포츠카 LFA 개발팀을 NX 작전(?)에 투입, 성능 보강에 집중한 것. 개발책임을 맡은 카토 타케아키와 4기통 가솔린 터보 직분사 엔진을 완성한 이치하라 스나오 부수석 엔지니어 등은 모두 LFA의 개발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스포츠카 LFA 개발진이 NX 프로젝트에 나선 건 '프리미엄 어반 스포츠 기어' 개념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라며 "성능과 승차감을 스포츠카 성격에 가깝게 설계한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렉서스는 국내에서도 NX 판매의 주력 소비층 분석에 적극 나섰다. 이를 통해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의 생활패턴을 파악, 이들을 NX의 마니아로 끌어들이는 복안을 마련중이다. 

 타케아키 카토 NX 수석 엔지니어는 최근 열린 글로벌 렉서스 세일즈 컨퍼런스에서 "NX는 도시에서 거주하는 30대 중반~50대 초반의 활동적인 사람들을 위한 차"라며 "헤드 및 테일 램프, 도어 손잡이, 키 실린더, 계기판, 에어컨 스위치 같은 작은 것 하나에도 모두 스토리가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토요타는 "NX는 뉴 어덜트에 어울리는 차"라며 "뉴 어덜트는 개성이 강하고 자신만의 삶은 즐기고 누리려는 젊은 생각의 어른"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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