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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 미묘한 심리변화 속, 짧지만 강렬할 ‘베이비시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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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조혜진 기자] ‘베이비시터’가 4부작이라는 편성에 아슬아슬한 소재,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심리변화를 그려내며 강렬함을 몰고온다.

3월7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고희동가옥과 용수산에서 진행된 KBS2 4부작 새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극본 최효비, 연출 김용수)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용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여정, 김민준, 신윤주, 이승훈이 참석했다.

‘베이비시터’는 행복한 가정의 일상에 파고든 수상한 베이비시터로 인해 겪게 되는 세 남녀의 복잡 미묘한 심리 변화를 박진감 넘치면서도 치밀하게 그려낼 미스터리 멜로.


이날 김용수 감독은 “이 드라마는 극본 공모 당선작이다”며 “드라마 자체가 어떻게 보면 가족 시청층 시간대 나가기 부적절하기에 걱정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김 감독은 “거창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건 없다”며 “순간의 욕망과 질투다. 어떻게 보면 조여정씨가 신윤주 씨 보다 더 예쁜데 왜 김민준 씨는 신윤주 씨에게 갈까 하는 거다. 신윤주 씨가 가지고 있는 젊음이 다시는 가질 수 없는 것이기에 젊음에 대한 질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원래 대본이나 기획과 관계없이 제 맘대로 설정해서 질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김민준은 “이 기획을 처음 들었을 때 4부작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재밌더라. 구성이 4부작이면 초반에 시놉시스나 대본 초안을 받았을 때 굉장히 재미있는 얘기를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제가 운이 좋은 것 같다. 급작스럽게 기획안이 들어갔는데 또 급작스럽게 러브콜이 들어왔다. 이렇게 급작스럽게 들어가는 것에 걱정도 있었지만 여정 씨와 영화에서 긴 호흡을 맞춰봐서 자신감이 있었다. 또 무겁고 깊이가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다행스럽게도 잘 시작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여정은 “저도 4부작인 것이 흥미로웠다”며 “제가 맡은 천은주라는 역할은 드라마 4번 안에서 너무나 감정기복이 심하다. 캐릭터의 변화하는 과정이 굉장히 심하고, 1인칭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거의 모든 신에 등장한다. 대본을 읽었는데 숨이 턱 막히더라. 이걸 해낼 수 있을까 했지만 연출과 상대배우를 믿고 뛰어들었고 잘 촬영하고 있다”고 작품 선택이유를 이야기했다.


또 김민준은 ‘베이비시터’의 재미 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재밌는 이야기나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이야기가 각광받는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처음 ‘베이비시터’를 보고 강렬함에 이끌렸다, 인간의 욕망과 자기중심의 시선으로 정당화 시키려는 본능에 끌렸다. 모든 걸 가진 사람들의 기만과 위선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비판하고 비난의 시선을 가질 수도 있어서 시청자 입장에서는 짜릿함이 느껴질 것 같다. 아슬아슬한 사람의 내면과 본성을 지켜보면서 각자의 느낌들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해 기대를 높였다.

김 감독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4부까지 이어지는 동안 1,2,3,4부가 전혀 다른 드라마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이렇게 나가는 게 신선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다”며 “한 가지 확실한 건 드라마에 속도감이 분명히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윤주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이 남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시청자 여러분도 재밌고, 강렬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베이비시터’는 1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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