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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 황정음 결혼식, ‘굵고 짧은’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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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라는 가사는 이날 그 어떤 상황보다 적절하게 들어맞았다. 2월의 신부가 된 황정음의 웨딩드레스 자태는 누구보다 예뻤고, 수많은 취재진 앞 그가 전하는 떨리는 소감은 짧지만 묵직했다.

1월, 배우 황정음이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황정음의 결혼 상대 이영돈은 철강회사를 운영 중인 젊은 CEO로,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한 전 프로골퍼 겸 사업가다. 현재 재팬 거암 골프 매니지먼트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했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신뢰를 바탕으로 교제해왔고 황정음은 지난해 드라마 촬영 등의 바쁜 연예활동 중에 항상 지지해주고 단단한 믿음으로 지켜줬던 그의 진심에 반했다. 특히 두 사람의 열애가 세상에 알려진 만큼, 양가의 부모님은 하루 빨리 부부의 연을 맺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를 권했고, 두 사람 또한 행복한 결정을 하게 됐다.

그리고 2월26일, 황정음이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본식 전 간단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초 소속사 측은 기자간담회를 당일 접수 형식으로 진행하고자했지만, 방문인원 폭주가 예상돼 미리 접수를 받는 것으로 방식을 수정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의 선견지명은 통했다. 결혼식 당일, 애초에 별도의 질의응답은 없다고 공지했음에도 이날 기자회견장은 수십 곳의 온라인 매체와 방송사에서 온 취재진들로 가득했다. 이윽고 간담회가 시작되고, 단아한 2월의 신부 황정음이 입장했다.

가장 먼저 황정음은 “이번에 결혼 준비하면서 참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저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열심히 예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비교적 차분하게 소감을 전했다.


넘치는 취재 열기에 키 작고, 앉은 키는 더 작은 기자는 황정음의 드레스 자태를 카메라와 취재진들 틈 사이로만 확인할 수 있었다. 흔히들 표현하는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에 대해 별 감흥이 없던 본인이었으나, 조금씩 보이는 황정음의 모습은 ‘아름답다’는 말 그 자체였다. 새하얀 드레스 위 검은색 로고를 넣기가 미안할 정도. 황정음은 평소의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지만 결혼식을 몇 시간 앞두고 있는 그의 모습은 어딘가 다른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다.

사랑에 빠진 여인의 모습이었다. 예비신랑의 장점에 대해 그는 “처음엔 그냥 오빠의 외모가 잘생겨서 좋았는데, 보면 볼수록 상대방을 존중해주고 마음씨가 정말 예뻐서 더 좋았다”며 “매 순간순간 이 사람이랑 평생 예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결혼을 결심한 순간을 밝혔다.

본식 전인만큼, 시간 관계상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하고 간담회가 끝이 났다. 마지막으로 황정음은 “귀한 시간 내주셔서 기쁜 날 함께 같이 하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결혼하면 또 한 남자의 아내로서도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부족하지만 항상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다부지게 이야기하며 마무리 지었다.


짧지만 어떤 현장보다도 알찼고, 누구보다 떨리는 순간을 마주하기 전 그의 소감을 들었다. 황정음은 조곤조곤 결혼에 대해, 신랑에 대해,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차분히 전했다. 이에 대중들 또한 화답하듯 당일, 그의 결혼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황정음의 이름이 계속 유지되기도 했다. 

이날 결혼 후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황정음은 “결혼을 준비가 쉽지가 않더라. 그래서 ‘역시 내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건 현장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고, 또 그렇게 할 계획이다”고 이야기 한 바, 가정을 이룬 누군가의 아내로, 또 다시금 믿고 보는 배우로 활약할 그의 투잡을 응원해본다.

한편 황정음은 26일 배우 이순재의 주례와 방송인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 총 7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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