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뜨겁고 강렬했다. 시선을 압도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부터 안정적이고 출중한 라이브 실력까지 겸비한 B.A.P의 에너지 가득한 콘서트에 압도당할 수밖에 없었다.
2월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그룹 B.A.P 단독 콘서트 ‘라이브 온 얼스 2016 월드투어 서울 어웨이크(LIVE ON EARTH 2016 WORLD TOUR SEOUL AWAKE)’가 개최됐다.
이날 B.A.P는 ‘뱅 X2(BANG X2)’ ‘왓더헬(WHAT THE HELL)’ ‘노머시(NO MERCY)’ 무대로 콘서트 첫 포문을 열었다. 올 라이브 밴드 세션과 합을 맞춘 B.A.P는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록 스피릿을 뽐내며 시선을 압도했다.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는 멈춤이라는 게 없었다. 무대를 뛰어다니며 에너지를 분출하는 B.A.P 멤버들의 모습에 팬들은 열광했다. “진짜 미치게 놀아야 한다. 창피한 건 버리자. 눈치 볼 필요 없다”고 말하는 B.A.P의 말에 올림픽홀을 가득 메운 팬들은 녹색 야광 응원봉을 든 채 뛰고 구르며 환호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B.A.P는 새 미니 앨범 ‘카니발(CARNIVAL)’ 타이틀곡 ‘필소굿(FEEL SO GOOD)’과 앨범과 동명의 수록곡 ‘카니발’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B.A.P는 기존 파워풀한 남성적인 매력과는 사뭇 다르게 한층 산뜻하고 발랄한 무대를 꾸몄다. 펑키한 리듬에 몸을 실고 자유자재로 몸을 놀리는 B.A.P의 자유롭고 캐주얼한 매력이 돋보였다.
약 2시간 정도 이어진 공연은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였다. 군더더기 없는 공연 구성이 한 몫 했다. 단 1분 1초도 허투루 흘러가는 법 없었다. 도대체 저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싶을 정도였다. B.A.P는 도무지 쉬는 법이 없었다.
이날 앙코르곡 포함 23곡의 알찬 무대를 꾸민 B.A.P는 무대를 뛰어다니는 것은 물론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을 향해 “점프”를 외치는 등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S.N.S’(힘찬), ‘쉐이디 레이디(SHADY LADY)’(대현), ‘지금’(종업), ‘축복(Blessing)’(젤로), ‘걱정말아요 그대’(영재) 등 멤버별 솔로 무대는 또 다른 재미. 제각각 지닌 출중한 보컬, 랩, 댄스 실력이 두드러지게 부각되는 시간이었다.
특히 마지막 솔로 무대를 준비한 영재는 “여러분들 아시아시피 우리에게 힘든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을 함께 이겨내 줘서 고맙다. 표현은 잘 못하지만 여러분들 정말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앞으로 영원히 함께 해 주세요”라고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고백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진정 무대를 즐기는 B.A.P 멤버들이었다. 공연 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성대가 찢어질 만큼 열심히 하겠다”던 대현의 포부와 “머리카락이 빠질 정도로 소름끼치는 공연 보이겠다”던 힘찬의 각오를 증명하듯 멤버들의 몸 사리지 않는 열정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한편 B.A.P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미국, 유럽 등 총 5개 대륙 약 15개국 30회 이상의 월드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T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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