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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아저씨’, 아무래도 대박이 될 것 같아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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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리멤버-아들의 전쟁’으로 치열한 법정 로맨스를 그렸던 SBS가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달달한 휴먼 로맨스 코미디로 돌아왔다. 웃음과 설렘이 가득했던 제작발표회 현장은 드라마의 재미를 한껏 고조시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2월19일 서울 목동 SBS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신윤섭 감독을 포함한 배우 김인권, 정지훈, 이민정, 이하늬, 김수로, 오연서, 최원영, 윤박이 참석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천국행을 떠나는 두 남자가 전생에 미련을 놓지 못하고 환생의 길을 선택하게 된 뒤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휴먼 로맨스 코미디. 이날 자리한 신윤섭 PD는 “‘돌아와요 아저씨’의 장르는 상당히 복합적이다. 갑작스럽게 예고도 없이 찾아온 죽음을 맞이한 두 아저씨가 환생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와 사랑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간단한 드라마 소개를 했다.


극중 김수로의 환생으로 태어나게 되는 오연서는 “대본도 너무 좋고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사랑스럽고 이야기를 잘 펼쳐준다”며 “보다보면 누구의 감정선으로 드라마가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공감이 갈 수 있다. 그 점에 상당한 매력을 느낀다. 개인적으로는 역대급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4년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이후 2년 만에 SBS로 돌아온 정지훈은 “감독님의 머릿속은 마치 거미실타래처럼 촘촘하게 생각들이 얽혀 있다”며 “기존 감독님과 다르시게 저를 믿지 않으시고 제 연기를 모두 교정해주신다. 발성부터 발음 교정 등 처음부터 많이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결혼 및 출산 후 2년 만에 브라운관을 찾아 온 이민정은 “제가 작품을 고를 때 시놉시스를 보고 정말 웃거나 웃는 점에 대해 많이 점수를 주는 편이다. ‘돌아와요 아저씨’를 볼 때도 한 회당 웃거나 우는 순간이 많았다. 코미디와 감동이 있을 수 있는 드라마가 있겠다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출산하고 나서 가족의 이야기에 대해 많이 마음이 동했다. 어떻게 보면 복귀로 첫 작품인데 더 많은 분들에게 재밌게 봐주실 수 있다면 제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제 나름대로의 기대와 바람이 있다”고 답했다.
 
SBS ‘쓰리데이즈’, KBS ‘너를 기억해’, tvN ‘두번째 스무살’등 다양한 작품에서 악역 연기를 선보인 최원영은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도 유일한 악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사실 책은 상당히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오목조목 잘 짜여있고 드라마가 된다는 점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 하지만 제가 악역으로 들어간다는 점에 대해서는 확실성이 들지 않았다. 이후에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은 자의 역송이라는 판타지를 제외하고 나면 굉장히 현실적인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보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뭉클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악역을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중 오연서와 여여 케미를 선보일 이하늬는 “전작에서는 제 남편을 뺏어간 악독한 여자였는데 이젠 애틋하다”며 남다른 호흡을 예고했다. 또 “제가 여배우이기 때문에 제 이야기 같은 점이 많아 공감이 많이 됐다. 시놉시스를 보다가 캐릭터에 완전 빠져 울기도 했다. 벼랑 끝에 있는 여자지만 자신이 사랑하던 남자와 닮은 여자를 만나 조금씩 신뢰감을 가져간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지훈과 오연서의 전생을 연기하게 될 김인권과 김수로는 각각의 캐릭터가 따로 놀지 않도록 말투나 제스처 등을 함께 연기하며 싱크로율을 높이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수로는 “연기를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이건 여배우에 대한 배려인 셈”이라며 “작은 공통점은 안고 가야 하기 때문에 제가 더 오버하게 되면 오연서가 힘들어진다. 서로 맞춰가는 배려가 있어야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인권은 “오히려 정지훈이 저를 많이 배려했다. 캐스팅 단계부터 저에게 먼저 다가와 제가 하는 연기나 대사를 보고 연습을 많이 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등 편하게 대해줬다. 제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지금은 너무나 고맙고 이제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캐릭터가 닮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노력파”라고 극찬했다.
 
웃음과 감동을 예고한 ‘돌아와요 아저씨’가 수목극의 강자로 올라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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