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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할 때 더 빛나는 신동엽-성시경의 환상 케미…‘오늘 뭐 먹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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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할 때 더 빛나는 신동엽-성시경의 환상 케미…‘오늘 뭐 먹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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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조혜진 기자] ‘오늘 뭐 먹지’가 재정비 기간을 마치고 돌아왔다. 신동엽과 성시경은 티격태격 웃음을 주면서도 요리를 완성해내고, 완성된 요리는 또 기가 막히게 시식한다. 두 사람의 조합이 아닌 ‘오늘 뭐 먹지’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 계속해서 앞치마를 두른 두 사람의 케미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여전한 기대가 모인다. 

2월16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 E&M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올리브 TV ‘오늘 뭐 먹지’ 기자간담회에는 방송인 신동엽, 가수 성시경이 참석했다.

15일, 한 달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온 ‘오늘 뭐 먹지’는 햇수로 3년째를 맞는 장수프로그램. MC 신동엽과 성시경의 티격태격 케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오늘 뭐 먹지’는 오늘 먹을 메뉴를 결정해주는 생활 밀착형 집밥 레시피쇼로 시작했다. 매주 월, 목요일 점심과 저녁식사로 어떤 음식을 해먹을지 고민하는 시간인 정오와 오후 8시 듀얼 방송되고 있다.

월요일 방송에서는 두 MC가 평소 즐겨 해먹는 메뉴와 시청자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집밥 메뉴를 선정해 자신만의 레시피로 직접 음식을 만든다. 목요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의 대가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레시피를 따라 해보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독특한 요리법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는 집들이 형식으로, 이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시식해 보는 등 색다르게 진행됐다. 이날 신동엽은 “형식적인 기자간담회가 아닌,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해서 음식을 대접하기로 했다. 마음 같아서는 재료손질부터 보여드리고자 했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저희가 미리 준비를 한 상태에서 짧게 인터뷰 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집들이 형식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도 요리를 하며 중간 중간 재료들을 설명하는 등 자연스럽게 요리를 하며 토크를 이어갔다.

신동엽은 3년 간 프로그램이 지속된 비결에 대해 “실수를 했을 때 ‘편집해주세요’가 아니다. 자연스럽게 그 모습들까지 다 보여주기 때문에 예능적인 재미를 느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타 요리프로와 ‘오늘 뭐 먹지’만의 차별화된 점을 묻자 성시경은 “‘맛있어야지’하는 건 없었다. 또 제작진이 빤한 사람들이 아니라 ‘저런 집이 있었어?’하는 집을 잘 찾더라. 안 나오시던 대가님들이 나오시는 게 신기했다. 원래 잘 안 나가는데 우리 딸, 아들이 재밌게 봐서 나오셨다는 분들이 많았다”며 “또 형이 자꾸 실수하면 제가 놀리고 하는 둘의 개그 합도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신동엽은 “대부분의 음식 프로그램이 전문가가 한 명 정도는 나오지 않나. 전문가가 나와서 비전문가가 옆에서 따라하거나, 비전문가끼리 경쟁하거나 하는데 저희는 비전문가 두 명이 전문가인척 하면서 만든다. 여기에서 오는 소소한 재미를 색다르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재정비 후 돌아온 만큼, 바뀐 세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확 바뀐 모습을 보여주려고 생각하니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한국적인 느낌을 많이 보여드리게 된 것 같다”며 “예전엔 제작진이 기본적인걸 알려줄 때가 많아 좀 편한 부분이 있었는데 시청자들이 보기에 약간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제는 실패를 하더라도 저희끼리 해보라고 하는 것에 있어 색다른 재미가 느껴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느냐 묻자 성시경은 “근본적으로 크게 달라진 건 없다”며  “제작진도 바뀌고 하면서 원래 모든 사람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고 싶어 하듯 눈에 확 띄는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게 하다보면 악이 될 수도 있으니까 성에 안차더라도 조금씩 변화를 주고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칼솜씨도 늘고 음식 하는 솜씨도 늘다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요리하고 맛있게 먹는 모습 보다는 좀 더 리얼하게 해보자 해서 진짜 인터넷을 통해서 찾아보고, 상상력을 가미해서 여러 가지를 해보려고 한다. 예전 같으면 실수했을 때 제작진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 해주는데 이제는 그냥 그대로 내보낸 다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성시경은 “요리가 정말 재밌다. 요리가 음악이랑 비슷한 구석이 있다. 공부한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고 상상해서 딱 완성이 됐을 때 오는 재미가 있다. 정말 맛있고, 맛 없고가 한 끗 차이더라. 프로그램이 없어지지 않는 한 제가 먼저 ‘그만 할래요’는 없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한 끗이 다른 요즘 집밥’이라는 콘셉트 아래 다양한 집 밥을 선보일 ‘오늘 뭐 먹지’는 매주 월, 목요일 정오 방송된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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