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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전설 리토 “다른 그룹에 비해 키가 커 무대 위에 있으면 둔해 보이거나 허우적거린다는 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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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최근 ‘반했다’ 곡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장신 보이그룹 전설이 화보를 공개해 화제다.

훤칠한 키와 배우 못지않은 외모까지 소유한 그들은 아이돌과 어울리지 않는 ‘장신돌’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 그 어떤 그룹보다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열정 넘치는 그룹이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멤버들의 익살스런 표정과 포즈로 평소 그들의 친근함을 보여줬다. 이어진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사한 톤의 셔츠와 팬츠를 매치해 댄디하면서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 그들은 코트와 함께 셔츠에 슬랙스를 매치해 세련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뽐냈다. 특히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반항적이고 나쁜 남자를 연상케 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설이란 그룹명에 대해 리슨은 “원래 수많은 그룹명이 있었는데 리토군이 전설이란 그룹명을 내놓았고 그 이후 대표님이 정했다”며 제혁은 “내가 그룹명을 듣고 3개월 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좋다. 한 번 말하면 바로 인식이 되기 때문이다”고 그룹명에 대한 애착을 보여줬다.

데뷔한 계기를 묻자 막내 창선은 “중2 겨울 때 친구와 같이 대형마트에 시식하러 가다가 캐스팅 되었다”며 리토는 “우연히 친구 따라서 JYP공채 오디션을 보고 합격을 했다. 그때 동기가 트와이스의 정연씨, 비투비의 육성재, B.A.P 영재 선배님이다. 그 이후 최종 오디션에서 떨어지게 되었는데 때마침 자리에 있던 회사 관계자분에게 캐스팅이 되면서 연습생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로이는 “연기 대학교 입시 시험장으로 가는 길에 회사 직원이 나를 발견하고 명함을 주더라. 한국에 가서 오디션 보고 연습생을 시작했다”며 제혁은 “유학생활 할 당시 대학교에 입학 후 한국에 가서 회사에 찾아가 오디션을 봤다. 내 발로 유일하게 찾아간 연습생은 나뿐이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평균 신장 183cm의 장단점에 대해 리토는 “다섯 명 전부를 봤을 때는 멋있다는 느낌이 있는 반면 무대에 섰을 때는 다른 그룹에 비해 둔해 보이거나 허우적거린다는 말을 듣는 편이다”며 제혁은 “‘반했다’ 앨범 전까지 줄곧 우울한 노래를 불러서 그런지 무섭다는 이미지를 느낀다고 하더라”고 큰 키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자신의 꿈들이 실현되어 가고 있다는 제혁은 “내가 원했던 음악방송 전부 해보는 것, 연속 두 곡 부르기, 화보 촬영까지 실현되었다. 이젠 1위를 해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고 자신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아이돌과 군대에 질문에 리슨은 “아이돌 계열에 합류할 줄은 몰랐었고 심지어 나하고 10살 차이나는 아이돌 가수들도 많더라.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그래서 지금은 어려 보이고 싶고 더 어려지려고 노력 중이다”며 창선은 “내가 우리 팀 막내인데도 다른 아이돌 그룹 맏형보다 나이가 많다”고 대답을 전하기도.

배우 할 생각으로 가수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들은 신중함을 보였다. 제혁은 “가수를 바탕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면 연기, 예능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것 같다”며 리슨은 “노래와 관련된 일들이라면 좋다”고 말했다.

반면 로이는 “갓 세븐의 잭슨보다 모든 방면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 한국에서 최고의 외국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리토는 “연기보다 곡을 만들고 싶다. 지금은 작사를 하고 있자만 작곡을 하기 위해서 계속 공부를 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의 목표를 전했다.

멤버간의 의견 충돌에 대한 질문에 리슨은 “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언성이 높아질 때가 많다. 하지만 해결은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다”고 화목함을 보여줬다.

이어 각자 롤모델에 언급하자 제혁은 “초등학교 6학년 때 god 선배님 콘서트를 갔는데 데니안 선배님이 팬들 앞에서 삭발하는 모습이 나에겐 충격이었다. 그 수많은 관객들을 울음바다로 만들고 무대에서 관객과 하나가 되었던 공연을 잊을 수가 없다”며 리슨은 자신의 욕구를 채워주는 영국가수 제시제이를, 리토는 타블로를 꼽았다.

올해 목표에 대해 제혁은 “지금처럼 왕성하게 활발할 수 있는 2016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한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서 ‘지겹다,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좋은 이미지, 좋은 노래 들려주고 싶다”며 창선은 “올해 연말 대상을 한 번 노려보고 싶다(웃음)”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2016년 시작을 두 번째 앨범 ‘반했다’ 곡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설. 그들은 “진짜 확실하게 알리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진심을 내비치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멋진 그룹으로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기획 진행: 김민수, 조원신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유진
의상: 울프(wolp)
슈즈: 로버스
헤어: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청담EAST 가희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청담EAST 최현정 부원장
장소협찬: 카페 ho2 건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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