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그래 이게 주말극이지…김수현과 함께 온 막장 없는 ‘그래, 그런거야’(종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그래, 그런거야’가 자극적 요소를 배제한 스토리로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주말 시간대, 편안하게 안방극장에 스며들 것을 예고했다.

2월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는 손정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순재, 강부자, 김해숙, 노주현, 송승환, 홍요섭, 임예진, 정재순, 양희경, 김정난, 윤소이, 조한선, 서지혜, 신소율, 남규리, 왕지혜, 정해인, 김영훈이 참석했다.

‘그래, 그런거야’는 대사의 연금술사 김수현 작가가 집필을 맡아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릴 전망이다.

특히 소수의 가족이 대부분인 현대 사회에서 대가족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셋째 아들의 아내면서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며느리이자, 또 세 명의 초보어른 자식들의 어머니인 혜경(김해숙)의 내레이션을 통해 이 시대의 가족문화를 들여다 볼 예정으로 더욱 이목을 모은다.


이날 손정현 감독은 “제목이 ‘그래 그런거야’다. ‘인생은 그래 그런거야’ 이런 의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김수현 작가님의 ‘인생은 아름다워’부터 시작된 일련의 인생시리즈의 한 작품이다”며 “전작과 다른 점은 더 유쾌해지고 따뜻해지고 긍정적이 됐다. 주말시간대에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또 하나 작품의 미덕이라고 한다면 막내아들을 통해서 취업에 고통 받고 있는 젊은 세대들의 아픔도 살짝 들어가 있다. 그 점도 많이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순재는 “김수현 작가님과 ‘무자식 상팔자’ 이후 또 다시 같이 하게 됐다”며 “아직 방송 전인데도 대본이 12회까지 나와 있다. 즉 연기자들이 자기 역할과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촬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이야기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좋은 드라마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이야기에 가족 모든 세대가 포함돼있기 때문에 온가족이 유쾌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많은 성원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강부자는 “이 드라마는 우리 국민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우리들이 과연 요즘세대에 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얘기를 하며 살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교훈을 주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을 극찬했다.

이어 그는 “또 앞서 말했듯 대본이 이미 많이 나와 있어 대본이 늦어져 대사를 못했다든지, 대본 때문에 야외녹화를 못했다든지 핑계 댈 수도 없다. 작가님이 힘들게 쓰시는 만큼 연기자들도 이에 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부자는 덧붙여 “제가 맡은 김숙자라는 인물이 연기 생활에 있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이다. 또 우리 드라마에는 고부갈등이 없다. 제가 맡은 김숙자라는 인물은 중학교 밖에 졸업을 못한 사람인데도 매일 신문을 읽고, 슬기로운 인물이다”며 “또 손주들이 집에 어른이 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부모들이 자녀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든 게 작품을 통해 전해진다. 저희들끼리도 ‘어쩜 이렇게 재밌니’ 감탄하면서 촬영 중이다. 시청률 59%에서 60%까지 나올 거라고 자신한다. 많은 격려 바란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눈길을 끄는 부분은 김수현 작가의 대본에 관한 이야기. 이날 배우들은 모두 입을 모아 작품이 전할 메시지와 대본의 진행 상황을 극찬했다. 먼저 신소율은 “그간에는 쪽 대본을 받으며 촬영을 하다 보니 대사의 소중함을 몰랐다. 그런데 이 작품을 하면서는 대사의 소중함도 배웠고, 정말 학교 다닐 때 열심히 수업 받는 느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윤소이는 “9살 때 김수현 선생님의 ‘사랑이 뭐길래’를 재밌게 봤다. 그렇게 선생님의 작품을 보고 자란 유년기 시절에 배우를 꿈꿨다. 제가 배우를 꿈꾸게 된 그 작품이 선생님 작품이었다는 건 배우가 된 후 알게 됐다. 또 그 이후에는 한 번쯤은 선생님 작품을, 선생님 대사를 해보고 싶다라는 꿈을 꾸게 됐다. 이렇게 13년 만에 꿈을 이뤄서 감사하다”고 뭉클한 마음을 전하기도.

서지혜 역시 “예전부터 연기자들끼리 얘기할 때 ‘김수현 작가님의 드라마는 꼭 한번쯤은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다보니 욕심이 나더라. 마침 이번에 저한테도 큰 기회를 주셔서 아무 말 없이, 무조건 하는 걸로 결정해서 출연을 하게 됐다. 두 달 전부터 대본 리딩을 시작했는데, 리딩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이 드라마 통해 색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남규리는 “6년 만에 선생님 작품을 다시 하게 됐다. 제 인생의 첫 드라마가 김수현 선생님의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드라마였다. 그 작품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게 됐고 연기가 정말 즐겁다는 생각도 갖게 됐다. 모두가 가족처럼 연기를 도와주고 눈빛을 받아주고 하면서 정말 재밌는 일이구나 느꼈는데, 다른 작품들 하면서 이게 모든 작품에 해당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김수현 선생님께 다시 한 번 콜이 온다면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한 번 기회가 주어져 산책하던 중에 뛰어와서 대본을 확인했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해인은 “신인으로서 이 작품에 참여한 것은 천운이라고 생각 한다. 대본은 말할 것도 없고, 많은 선생님, 선배님들과 촬영을 한다는 자체가 저에게 엄청난 배움이고 새로운 도전이고 기회인 것 같다”며 “우리나라 많은 국민 분들이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위로를 받으시고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감사한 마음과 함께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70분물 60부작으로 편성된 ‘그래, 그런거야’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