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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신형 SUV로 현대기아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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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다가 신형 SUV로 유럽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자동차 쏘렌토를 겨냥한다.  






 4일 스코다에 따르면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 SUV 컨셉트카 비전S를 선보인다. 새 컨셉트카는 스코다 예티에 이은 브랜드 두 번째 SUV로 양산할 예정이다. 크기는 길이 4,700㎜, 너비 1,910㎜, 높이 1,680㎜로 길이와 높이는 싼타페와 같거나 비슷하지만 너비는 30㎜ 더 길다.
 
 비전S의 양산버전은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 내놓을 게획이다. 차명은 '코디악'으로  2세대 신형 티구안에 쓰인 MQB 플랫폼을 공유한다. 동력계는 디젤 및 디젤-하이브리드를 갖추고 브랜드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장착한다. 독일 내 판매가격은 2만4,000유로(약 3,20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독일 자동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와 스코다는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독일에서 16만4,123대를 팔며 17만9,951대의 스코다를 추격중에 있다. 독일 내 수입차시장 점유율은 스코다가 5.6%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 합산 점유율은 5.1%다. 스코다는 현대·기아차의 싼타페와 쏘렌토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신형 SUV로 독일 내 점유율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스코다는 한국 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6월 부산모터쇼에 참가해 대표차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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