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캐롤’의 배우와 감독이 남다른 인터뷰를 진행했다.
2월3일 영화 ‘캐롤’(감독 토드 헤이즈) 측은 연출을 맡은 토드 헤인즈 감독과 두 주역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원작 소설을 토대로 영화로 재탄생시킨 감독의 변과 함께 두 주인공의 촬영 소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영화 ‘캐롤’의 메가폰을 잡은 토드 헤인즈 감독은 타임즈 선정 20세기 100대 소설 중 하나인 원작 소설 ‘소금의 값’을 바탕으로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토드 헤인즈 감독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환상적인 소설입니다. 사랑을 창조해 가며 그들만의 언어를 찾아내고 궁극적으론 삶을 변화시키게 됩니다. 저는 그 점이 흥미진진하고 마음에 들어 그 시대의 틀을 깬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며 원작 소설의 영화화 계기를 밝혔다.
또한 “시나리오와 프로젝트를 맡는 순간 케이트 블란쳇이 ‘캐롤’ 역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루니 마라와는 작업한 적이 없었지만 영화를 보고는 감탄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캐롤 역으로 호주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트 블란쳇은 “캐롤은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고 지적이고, 예민하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인식하는 사람이고 아주 외로운 사람”이라며 역할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루니 마라와의 작업 소감에 대해 “정말 좋았다. 대단하고, 개방적이고 자유롭고 참 훌륭한 배우다. 모든 걸 훌륭히 소화해 내어 다른 사람이다”라고 루니 마라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테레즈 역으로 호주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루니 마라는 “테레즈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어린 소녀로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인생을 어떻게 사나 고민하는데 캐롤을 만나면서부터 자신의 세계가 열리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눈뜬다”고 역할을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한편 ‘캐롤’은 4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캐롤’ 인터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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