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응답하라 1988’ 라미란이 류준열이 혜리의 남편으로 불발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1월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라미란이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 종영 인터뷰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라미란은 극중 아들 김정환(류준열)이 성덕선(혜리)의 남편으로 불발된 것과 관련해 엄마 입장에서 속상하지는 않은지에 대해 “막판에 애가 자꾸 사천에 내려가더라”고 말문을 열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그게 그렇게 짠하고 눈물이 나더라. 극중에서도 ‘아들 운전 조심해’ 이런 식으로 걱정하니까 ‘가다가 정환이가 교통사고로 죽는거 아니냐’ ‘이게 복선 아니냐’ 그런 댓글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그는 “혼자 속앓이하고 끝난 거라 안타까웠다. 고백 신 보면서 그게 진짜 고백이면 어땠을까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미란은 “택이(박보검)는 바둑밖에 모르고, 맨날 약 먹고 사실 남편감으로 좋은 것 같지 않다. 제 개인적으로는 정환이가 남편감으로서는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며 “보검이를 예뻐하지만 그래도 우리아들, 제 손가락이니까 안타까웠다”는 솔직한 대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16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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