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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새해 첫 신차는 부분변경 캡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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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이 이르면 내달 말 쉐보레 캡티바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새해 첫 신차로 캡티바 페이스리프트를 낙점했다. 디자인을 바꾸고, 유로6 엔진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기존 캡티바의 경우 지난해 11월 유로6 배출가스 규정이 도입되면서 유로5 엔진 장착분을 털어낸 뒤 사실상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다. 신차 출시 시기는 이르면 2월 말에서 3월 중으로 가닥이 잡혔다.






 신차의 모습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활동 중인 GM 산하 홀덴이 지난해 선보인 캡티바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우선 페이스리프트에 걸맞게 전면부에 변화가 집중됐다. 하단 그릴의 크기가 커지면서 이전보다 남성적인 인상이 강해졌다. 여기에 그릴 주변과 범퍼에 크롬 장식을 적극 활용,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모습을 강조했다. 헤드램프에 LED 주간주행등이 추가된 모습도 눈에 띈다.

 실내는 최근 GM의 디자인 기조를 계승했다. 전체적으로 간결한 멋을 살리는 한편 스마트폰과 연계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마이링크'의 탑재가 확인됐다. 또 외관과 마찬가지로 내부에도 크롬 라인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해외에서는 디자인 변경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유로6 엔진 탑재가 보다 중요한 변화로 지목된다. 지난해 디젤차 배출가스 규정이 강화되면서 유로5 판매가 11월까지만 허용됐다. 한국지엠은 올란도와 트랙스 등엔 발빠르게 유로6 엔진을 탑재했지만 캡티바와 크루즈, 말리부 등의 디젤 라인업에는 엔진 업데이트를 시행하지 않았다. 올해 해당 디젤 차종에 유로6 엔진을 도입, 내수 판매를 끌어올릴 견인차 역할로 삼겠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올해 주요 판매 계획의 시작을 캡티바가 맡는다는 점에서 회사 내부적으로도 이번 신차 출시에 거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캡티바에 올라갈 디젤엔진에 대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엔 4기통 2.0ℓ 디젤 엔진을 장착했지만 유로6가 올라간 올란도의 선례를 봤을 때 4기통 1.6ℓ 터보 디젤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2016년형 올란도 디젤의 성능은 최고 134마력, 최대 32.6㎏·m,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3.5㎞다.

 캡티바의 경우 같은 엔진을 채택하더라도 효율은 올란도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기존 유로5 기준으로 캡티바의 공차중량은 1,905㎏, 올란도는 1,705㎏으로 캡티바가 더 무거워서다. 다만 올란도의 경우 유로6로 변경되면서 배기량이 줄고 무게가 60㎏ 가벼워지면서 효율이 ℓ당 1.5㎞ 개선됐다. 캡티바도 얼마나 감량했는지에 따라 개선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해 내수 판매 성장을 위해 캡티바를 비롯 크루즈와 말리부 등 디젤차에 유로6 엔진을 적용,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선봉에 선 캡티바가 달라진 외모와 유로6 엔진의 친환경성, 정통 SUV의 강인한 매력을 통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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