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형 K7의 디자인에 대해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CDO)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17일 기아차에 따르면 슈라이어 사장은 "'신형 K7'은 '고급스러움'이라는 디자인 컨셉트를 바탕으로 완성한 고품격 세단"이라며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이자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기아차를 알리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K7의 디자인은 먼저 음각형의 새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이미지로 완성한 전면부가 특징이다. 슈라이어는 세단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멀리 떨어져서 바라봤을 때도 멋있는 차'로 꼽으며 'Z'형상 램프를 강조했다. 그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 적용된 'Z'모양은 제품의 연결감과 통일감을 완성시킨 중요한 디자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안개등을 둘러싼 면 처리는 남성적인 느낌을 연출했다고 덧붙였다.
측면부는 실내 공간을 뒤쪽으로 길게 늘렸다. 기둥의 선과 윈도우 그래픽을 후면까지 이어 속도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후면부는 물고기의 꼬리처럼 모든 부분을 하나로 모아 매끈하게 마무리해 제품 정체성을 표현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7 외관 공개 이후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번 인터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터뷰는 현대차그룹 공식 블로그(http://blog.hyundai.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새 K7은 기아차가 2009년 1세대 제품을 선보인 이후 7년 만의 세대교체다. 출시 예정 시기는 이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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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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