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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영화부터 뮤지컬까지 변화무쌍 캐릭터 변주…‘맹공남과 순수남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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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배우 유연석의 활약이 눈부시다.
 
1월14일 개봉된 영화 ‘그날의 분위기’(감독 조규장)과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속 유연석은 서로 다른 반전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먼저 ‘그날의 분위기’에서 유연석은 맹공남 재현 역을 맡았다. 유능한 스포츠 에이전트에 잘생긴 외모, 넓은 어깨, 젠틀한 매너를 다 갖춘 캐릭터이자, 철벽녀 수정(문채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마성의 매력남이다.
 
그동안 유연석이 주로 악역 혹은 순정남의 모습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면, 이번 영화를 통해 자유분방한 훈남 모습으로 변신하여 신선한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유연석은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서 보통 남자 듀티율 역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듀티율은 우체국 말단 공무원으로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만, 벽을 뚫는 능력이 생긴 후 사랑하는 여자 이사벨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바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사벨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듀티율. 유연석은 어리숙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순정남’ 캐릭터를 열연하며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 속 자신감 넘치고 적극적인 재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유연석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대중들이 떠올리는 유연석이 단 하나의 모습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전혀 다른 캐릭터로 변주해나가는 만능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한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오늘(14일) 전국 극장가서 개봉됐다. (사진출처: 영화 ‘그날의 분위기’ 스틸 컷, 킹콩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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