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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K7의 신무기는 8단 변속기 & 오디오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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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 신형 K7의 강점으로 8단 자동변속기와 크렐(KRELL)사의 오디오 시스템을 내세웠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K7은 지난 2009년 출시한 1세대 이후 7년만에 완전변경한 2세대 제품이다. 기아차는 새 차에 국산 최초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3.3ℓ GDi 기준)하고 크렐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 프리미엄 감성을 추구하는 40대 이상의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8단 자동변속기는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했다. 글로벌을 포함한 완성차업체로는 최초이며, 변속기 부품업체를 포함해 일본의 아이신과 독일의 ZF에 이어 세 번째다. 다단화로 인해 부품 수가 늘어났지만 무게는 6단 자동변속기 대비 3.5㎏ 줄었다. 여기에 효율향상형 밸브보디와 오일펌프, 별실다판 토크컨버터, 마찰손실 저감 기술 등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을 대거 접목했다.

 이 회사 파워트레인 변속기 개발실 임기빈 이사는 "완성차업계는 6단 이하 자동변속기 장착률이 80%에 가깝지만 향후 8단 이상이 60%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수요 및 각국의 효율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8단 자동변속기를 자체 개발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새 변속기의 동력전달효율도 강조했다. 변속기의 다단화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늘어난 부품으로 인해 마찰 가능성이 높아 구조설계가 핵심이다. 40여 개의 집중분석구조를 통해 동력전달효율이 아이신 제품보다 2.2%, ZF 제품보다 3.0%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새 변속기는 K7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의 준대형급 세단 및 SUV군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임 이사는 "이번 변속기 개발로 현대·기아차의 상품경쟁력이 높아지고 1조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판매이익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적용하는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크렐의 오디오 시스템은 실내에 장착한 12개의 스피커와 외장앰프를 통해 원음에 가까운 입체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크렐의 시스템이 신형 K7에 가장 최적화한 사운드를 구현했다고 기아차는 강조했다.  
  
 이 회사 음향강성개발실 이승호 파트장은 "코렐과의 협업으로 가장 최적화한 오디오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었다"며 "여기에는 경력 10년 이상의 음향 엔지니어들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팝과 재즈, 락 등을 감상한다면 오디오 시스템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 12월 출시한 K7은 이듬해인 2010년 4만2,544대를 판매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5년 연속 연 2만 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K7의 경쟁차종으로 토요타 아발론을 지목했다.

화성=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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