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16.86

  • 2.00
  • 0.08%
코스닥

685.42

  • 3.86
  • 0.57%
1/3

[bnt화보] 최민수 “‘발리에서 생긴 일’ 조인성 오열연기 보고 배우 꿈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박시온 기자] 여진구와 이민기를 섞어 놓은 듯한 외모에 큰 키. 누가 봐도 모델인 최민수는 25살, 다소 늦은 나이로 모델로 데뷔하기 전 약 5년간 직업군인으로 나라를 지켰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이력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모델 최민수와 bnt뉴스가 함께한 이번 화보는 3가지의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블루 컬러의 블루종과 진 팬츠로 소년미가 돋보이는 분위기를 보여줬다. 이어진 콘셉트는 체크 코트에 블랙 컬러의 터틀넥과 팬츠를 매치해 시크한 패션을 연출했다. 마지막 콘셉트는 아이보리 컬러의 니트와 카키 컬러의 코트 그리고 블랙 컬러의 팬츠로 남성적인 무드를 뽐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는 모델을 꿈꾸게 된 이야기로 시작됐다. 그는 “모델을 꿈꾼 건 정확히 24살 때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다. 부모님의 반대가 커 실행에 못 옮겼었다” 며 “제대 전 유명한 연극영화과에 다 지원해봤지만 전부 떨어져 모델과에 지원해봤는데 바로 합격했다”고 답했다.

직업군인 출신 모델인 그는 대학에서 모델과 면접을 볼 때 특별한 에피소드로 “면접을 볼 때 군복을 입고 갔었다”며 “다들 면접에 멋지게 차려입고 왔는데 나만 혼자 군복이었다 그걸 좋게 봐주신 거 같다”고 독특한 에피소드를 꼽았다.

기억에 남는 촬영으로 그는 “첫 쇼였던 장영철 디자이너의 오디너리 피플인데 나는 남자모델치고 작은 키에 속해 쇼를 많이 못 선다”며 “그때 런웨이 했던 그 기분은 평생 잊을 수 없다. 온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좋았었다. 아무래도 쇼에 많이 못 서니 더 소중한 추억이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를 하려고 모델을 하는 건 절대 아니라던 그는 “모델 일을 할 때도 최선을 다한다. 연기를 하려고 모델을 하는 건 오해다”라며 “모델은 수명이 짧은 일이고 배우로 전향한다고 너무 안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델을 하겠다 했을 때 주위 반응에 그는 “군대 전역하기 1년 전부터 열심히 모델 준비를 하면서 주위 사람한테 모델 하겠다 말했을 때 선임과 후임이 욕을 했다”며 “네가 어떻게 모델을 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런 말들이 오히려 자극제가 됐었다”고 말했다.

친한 모델에 대한 질문에 그는 “모델 레오형과 유독 친한데 속마음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힘들 일이 있을 때 많이 위로해줬었다”며 “형을 보고 모델로서 자극도 많이 받아 는다”고 답했다.

몸매관리에 대해 그는 “하루에 2시간씩 매일 운동을 한다. 살이 정말 잘 찌는 타입이라 유지하는 데 힘들다”며 “다른 모델처럼 마른 타입도 아니다. 통뼈라 사진을 찍으면 굵직하게 나와 여리여리한 느낌이 절대 안 난다”고 말했다.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로 그는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조인성이 주먹으로 입을 틀어막고 오열하는 장면을 보고 ‘어떻게 저렇게 멋있게 울지?’라고 생각했다”며 “그때는 겉멋 들어서 그 장면을 보고 배우가 되고 싶다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진심으로 연기에 대해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롤모델로 그는 “요즘 빠져있는 ‘응답하라 1988’에서 류준열을 보면서 생활연기를 정말 잘한다 생각했다”며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굉장히 매력 있는 거 같다. 그런 매력을 닮고 싶다”고 같은 회사인 배우 류준열을 꼽았다.

동명이인 때문에 이름을 바꿀 생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나중에 바꿔야 할 상황이 오면 생각은 해보겠지만 지금 당장은 없다”며 “이유는 따로 없다. 내 이름이 좋다”고 답했다.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그는 “‘응팔’에 출연 중인 류혜영이다. 너무 매력 있는 거 같다”며 “남자는 이정재 선배님과 함께 해보고 싶다. ‘관상’에서 사극 톤은 물론 표정 연기가 너무 멋있었다”고 밝혔다.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연기에 대해 그는 “군인 출신이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잘 될 거 같아 전쟁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며 “역할을 굳이 꼽자면 ‘고지전’의 이재훈 역할에 자신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 모델 그리고 배우로서 최민수의 목표에 대해 “연기에서 삶이 묻어나는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배우를 하며 모델 일이 있으면 언제든 최선을 다해 즐겁게 일할 거다”고 말했다. 

기획 진행: 박시온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의상: 슈퍼스타아이
헤어: 라뷰티코아 청담베네타워점 정영석원장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베네타워점 주희실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Styling Tip] 남-녀 겨울 패션에 어울리는 ‘Bag’ 스타일링
▶ ‘트윙클 빛나는’ 태티서로 겨울 패션 참고하기
▶ “크리스마스 선물로 딱”…그녀들이 사랑하는 컬러 ‘레드’
▶ 2015 겨울, 스타 아우터 보고서
▶ 추위에도 멋 부릴 줄 아는 남자들의 윈터 아이템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