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안 기자] 2015년의 끝이 보임과 동시에 추위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어느 계절 보다 길게 느껴지는 겨울엔 보온성과 동시에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아우터들이 주목을 받는다.
몸을 웅크리게 되는 영하의 날씨 앞에서 스타일을 챙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둡고 칙칙한 패딩만 줄곧 입어 왔다면 남아있는 겨울을 위한 새로운 아이템에 눈길을 돌려보자.
매일같이 똑같은 옷을 입고 외출하기에는 지루한 계절. 대세남 유승호-박해진-보이그룹 아이콘 멤버 김진환의 겨울 아우터 스타일링을 참고하여 남들과는 한 끗 다른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코트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유승호.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여심을 흔드는 그의 패션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남자 패션의 정석을 보여준다.
흰색 셔츠에 얇은 니트를 레이어드하고 블랙 팬츠로 연출한 그는 이너를 블랙 컬러로 통일시키는 대신 독특한 소재가 돋보이는 코트로 시선을 끌었다. 셔츠나 슈트 위에 코트를 입을 경우 유승호처럼 싱글 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슬림한 실루엣과 더불어 포멀한 아이템과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단정한 이너웨어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원 컬러 코트보다는 그라데이션이나 배색이 더해진 코트로 스타일의 활력을 넣어주자.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다.
#블루종
2016년 방영 예정 드라마 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tvN ‘치즈 인 더 트랩’의 남주인공으로 발탁된 박해진. 완벽한 비율로 어떤 옷이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시키며 워너비 남친룩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그는 블랙 터틀넥 위에 날개 무늬가 돋보이는 블루종을 매치해 평범하면서도 확실한 포인트가 엿보이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극 중 대학생 역할을 맡은 만큼 흰색 양말과 버클 스트랩 장식의 로퍼를 착용해 캐주얼 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남자들의 겨울 패션 아이템 중 빠져서는 안 될 블루종은 이너웨어 선택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찢어진 데님 팬츠, 밑단에 밴딩 처리를 한 조거 팬츠를 곁들이면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기본적인 디자인의 블루종이 있다면 가죽, 네오프렌, 스웨이드 등 소재를 달리하거나 프린팅 혹은 자수 디테일이 가미된 유니크한 아이템을 선택해도 좋다.
#야상 점퍼
연말 공연과 바쁜 스케줄로 인해 공항을 찾는 스타들 중 보이그룹 아이콘의 멤버 김진환의 스타일은 언제나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준다. 편안한 스타일링이지만 개성 있는 아이돌 패션을 보여준 그는 올 블랙 룩에 밀리터리 야상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기본적인 무지 티셔츠에 블랙 팬츠, 워커를 매치하여 무심한 듯 시크한 겨울룩을 연출했다. 어떤 옷에든 툭 걸쳐만 줘도 다양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는 야상 점퍼는 남녀불문 꼭 가지고 있어야 할 겨울 아우터 중 하나이다.
단색의 야상 점퍼를 선택했다면 체크 셔츠나 컬러감이 있는 니트웨어로 포인트를 주거나 후드에 컬러 퍼 트리밍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완성시킬 수 있다.
Editor’s pick
1. 보카시 하프 더플코트- 따뜻한 느낌의 보카시 코트는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을 주어 어떤 상의와 매치해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2. 클래식 레더 블루종- 코튼 소재로 만들어진 블루종과 다르게 감각적인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3. 후드 탈부착 라쿤 N3B 야상-안감 전체가 풍성한 라니탈로 되어있어 영하의 날씨에도 보온성과 실용성을 챙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사진출처: 울프(wolp), 슈퍼스타아이,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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