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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에게 최고 인기 중고차는 '준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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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소비자의 경우 30대, 준중형차, 500만~1,000만원대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SK엔카직영이 올해 전국 직영점에서 여성이 구매한 중고차 7,768대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 중 30대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많이 구입한 차종은 준중형차였으며,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을 선호했다. 또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광주광역시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5.7%로 가장 많았다. 30대 기혼 여성은 자녀의 등하교를 돕거나 가까운 마트에서 장을 보는 용도의 저렴한 중고차를 주로 산다. 반면 경제력 있는 30대 미혼 여성은 출퇴근이나 주말 여가 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어 40대가 26.4%, 50대가 17.3%를 차지했다. 20대는 12.8%로 4위에 올랐다. 



 선호도는 준중형차(23.93%)가 높았으며, 경차(20.74%)와 중형차(18.47%)가 뒤를 이었다. 과거에는 운전과 주차가 쉬운 작은 경차를 선호하는 여성 소비자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경차 가격이 비싸진 데다 실내 공간이 넉넉한 준중형차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금액대는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41.44%)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가격대의 준중형차는 현대차 아반떼 MD와 i30, 기아차 K3와 포르테, 한국지엠 라세티 프리미어, 르노삼성 뉴 SM3 등이 있다. 



 여성의 중고차 구매율이 높은 지역은 광주광역시다. 올해 전국 26곳의 직영점에서 중고차를 구입한 여성은 전체 18.6%였으며, 광주는 이보다 약 4.0% 높은 22.5%를 기록했다. 2위는 전라북도(21.75%), 공동 3위는 대구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20.68%), 5위는 경상북도(19.84%)로 기록됐다. 

 

 SK엔카직영 최현석 직영사업부문장은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차종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30대 여성이 많다"며 "중고차 구매를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꼈던 여성 소비자를 위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중고차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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